원하는 모습으로 살고 있나요? - 단순하게 잘 사는 법, 에코페미니즘
여성환경연대 지음 / 프로젝트P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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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컵은 태워지거나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됩니다.재사용되거나 재활용되는 비율은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은 바다로 흘러갔다가 다시 내 몸으로 돌아오죠.단 10분 사용하기 위해 만든 이 컵은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땅과 마시는 물을 오염시키고, 부메랑이 되어 결국 우리의 몸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7-) 


생리대와 탐폰은 많은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일회용 생리대 소재는 펄프와 플라스틱으로 한 개당 약 23g의 탄소가 발생한다는 조사도 있다.그러나 일회용 생리대 안에도 플라스틱 재료가 들어간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이 인식하지 못한 채 사용한다. (-61-)


도시재생사업을 보면 그 속에서 여성들은 무엇을 하고 어떤 위치일까 의문이 들어요.수백억원의 세금으로 다시 건물주의 이익과 관광지 만들기가 진행되는 경향이 강합니다.그 안에서 중요한 결정은 소수의 남성들과 엔지니어링 회사들이 해요.더 이상 부수지 않고 리사이클링하자는 것이 도시 재생이고, 도시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민주적으로 참여하고 운영해야 하는제 일부의 사람들이 힘을 갖고 있어요.대다수 여성들이 참여하지만 남성들에 의해 패가 갈리고 이권에 의애 나워지고 하나의 사업이 된 것이 안타까워요.결국 재개발 재건축처럼 그 안에서 살아야 할 사람은 배제되고 서서히 떠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은 문제입니다. (-124-)


에코페미니스트들의 신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서구 산업사회의 문화는 여성과 자연을 연결지음으로써 여성 억압과 종속을 강화한다.
둘째, 모든 생명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인간의 위계는 사회적 지배를 정당화하디 위해 만든 것이지 자연적인 것이 아니다.
셋째, 인간과 동물, 모든 생물을 포함하며 건강하고 균형된 생테계는 다양성을 유지해야 한다.
넷째,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이에 자연 문화 이원론에 도전하며, 생태적 원리에 의한 인간사회의 재구조화를 촉구한다.
페미니즘과 달리 에코페미니즘에서는 영성을 중시한다.(-186-)


얼마전 가까운 지역환경연합 단체들과 함께 주변의 환경을 답사한 적이 있었다.가까운 무섬마을을 지나갔고, 봉화 영풍제련소를 보았으며, 영주댐을 살펴보았고,산을 돌아보았다.자연의 오묘함은 인간이 해낼 수 없는 자연 그자체였으며, 인간은 그 안에서 겸손과 경건함을 느끼게 되었다.산 꼭대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던 그 기분,제련소 왼쪽에 환경오염의 잔상이 그대로 남아있는 헐벗은 산과 반대편에 울긋불긋 단풍이 우거져 있는 모습이 불편하게 느껴졌다.에코,즉 인간의 자연 속에서 물과 공기는 호홉 그 자체이며.인간에게 필요한 궁극적인 생존의 본질이다.하지만 이제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인간 스스로 화학제품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비닐과 플라스틱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플라스틱은 인간 사회의 효용성과 효율성 때문에 널리 퍼지게 되었고,많은 이들이 사용하게 된다.문제는 인간의 인식이다. 플라스틱은 눈에 보이는 좁은 손으로 쥘 수 있는 물건에만 쓰여지지 않는다.화장품에도 플라스틱이 들어가고, 여성의 탐폰에도 플라스틱이 사용된다.그래서 저자는 플라스틱을 쓰지 않기 위해서 페미니즘을 자연의 생태와 접목하게 되었다.


왜 에코와 페미니즘일까, 페미니즘 현상 속에는 인간의 파괴가 있었다.월경 터부 증상과 남성 중심주의 사회에서 여성은 미를 가꾸고 성형을 하게 된다.남성이 원하는 것, 사회가 원하는 것에 여성의 미는 최적화 되어 있었다.여성이 화장을 하는 것도 산업 사회 이후에 널리 퍼지게 된 것이다.자본의 힘은 인간 사회에 문화를 인위적으로 주입하였고, 그 안에 여성의 가치를 부각시키게 된다. 그러나 남성위주의 문화에는 여성 파괴적인 사고가 있다.월경 터부 현상이 나타나고, 여성 혐오가 만들어졌다.그래서 저자는 자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 에코 페미니즘을 도입하였으며, 생테게를 파괴하지 않기 위해서 미세 플라스틱을 덜 쓰기로 마음먹게 된다.미세 플라스틱은 감지가 되지 않으며, 바다로 흘러들어가면 물고기의 내장에 축적된다.결국 상위포식자인 인간은 물고기를 먹고 자신이 했던 행위들이 순환되어 다시 돌아오게 된다.저자 스스로 미세 플라스틱 근절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었고,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남성 위주의 문화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화학제품을 줄여나가고,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근절시키는 것, 그 과정에서 마시는 물과 호홉과 관련한 공기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되었고,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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