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會い系サイトで70人と實際に會ってその人に合いそうな本をすすめまくった1年間のこと (單行本)
花田 菜-子 / 河出書房新社 / 201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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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권의 기억 데이터라는 것은 정말 대단하네요."
"아 그건 전부 읽었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제가 점장을 맡은 가게르 다시 개점하면서 지난 일 년 도안 들인 모든 책의 목록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게 1만 3000권 정도였거든요.그걸 전부 혼자 발주해서 표지 이미지나 대략적인 내용을 기억해요.그래서 그렇게 쓴 거에요."(-49-)


밝고 상냥하고,남의 말도 잘 들어주고, 긍정적인 데다가 노력파, 사야카와는 완전히 다른 유형이었지만 역시 동성돠 만날 때는 이성보다 훨씬 마음 편히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둘이 대화를 나누는 짧은 시간동안 내 화법, 발상, 사고방식에 대해 "그런 부분이 나나코의 좋은 점이야"하고 칭찬해주었다.(-101-)



그리고 애초에 책, 책,책만 말하는 나는 도대체 뭘까? 책의 친선대사라도 되는 건까?
이렇게 자문자답하다 보니 이런저런 것들은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크게 숨을 몰아 쉬었다.
'당신을 위해서 진지하게 책을 소개해주고 있는데!'같이 불합리한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조심하자.책은 나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어주면 그걸로 족하다. (-153-)


이 책에는 저자인 아이다 씨의 실화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만한 장치들이 있어요.고등학생 시절 다녀온 스키 합숙에 대해 일기를 적어나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어떤 밝은 연애라도 한 방에 날려버릴 만한 스카톨로지 기호라고 할까.사랑하는 상대가 배설하는 모습을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 욕마이 적혀 있습니다.저는 이런 성적 취향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요.(-196-)


책을 고르고, 독서를 즐겨하는 이들이 안고 있는 고민은 어떤 책을 선택하고, 그 책을 읽을 것인가이다. 내가 가진 돈은 한정되어 있고, 실제 도서는 너무 많은 불합리한 구조 속에서, 서점과 출판사는 독자들의 책을 선택하고 고를 수 있는 안목을 잃어버리게 된다.그래서 책을 사놓고 다 읽지 못하고 덮어버리는 상황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으며, 책 표지에 혹하는 부작용도 낳고 있다.이럴 때 필요한 사람이 책을 골라주는 책 큐레이션이다. 나에게 필요한 책, 현재 나의 상황이나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는 해답과 같은 책 말이다. 이럴 때 책을 많이 읽거나 많이 아는 사람이 가까운 곳에 있다면 상담을 하고 싶고, 나에게 필요한 책을 구해 달라고 요청하고 싶어진다.책을 쓴 저자 하나다 나나코씨가 바로 책 상담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저자는 1979년생이며, 서적과 잡화를 파는 서점 '빌리지 뱅가드'에서 12년을 일하게 되었고. '츠타야 가전'의 북컨시어지, 소규모 서점의 점장을 거치게 된다.이러한 저자의 이력은 다양한 책을 접할 기회가 늘어나게 되었고, 저자의 손을 거쳐간 책이 1만권을 상회하게 된다.책을 다 읽지 않아도 책 속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는 강점이 책을 좋아하는 다양한 독자들과 책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저나는 그렇게 사람을 만나고 책을 이야기하게 된다.처음에는 독자들은 저자의 이력을 보면서 기대반 설레임 반 책이 목적이 아닌 대화가 주 목적인 상태에서 대화를 처음 시작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상대방의 마음과 문제점을 파악하게 되었고, 저자는 최선을 다해 한 권의 책을 골라주게 된다.중요한 것은 책을 적게 읽는 이가 아니라 책을 많이 읽는 이들이다. 이 책을 쓴 저자의 안목을 훨씬 뛰어넘는 사람들을 대할 때는 책을 고라주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 이유는 저자가 골라주는 책을 상대방이 미리 읽은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러 경우 한권의 책이 아니라 다수의 책을 골라주는 상황이 나타날 때도 있었다.그래서 저자는 본인 스스로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먼저 베스트셀러를 골라주는 것은 최대한 피하게 되었고, 안 읽을 것 같은 책, 표지가 이상한 책들을 찾아 다니게 된다. 모래알 속의 진주를 찾듯이 ,독서 전문가들을 위한 큐레이션을 시작하게 된 것은 이 무렵이다. 그것은 저자 스스로 장족의 발전이었다. 아이디어와 기발한 발상 하나로 시작한 사업이 사람들을 만나면서, 서로 배움을 얻고, 배움을 전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책에 대한 안목도 높일 수 있었고, 독자들이 어떤 책을 필요로 하는지 찾아나설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조금은 논란이 될 수 있지만, 독자가 원하는 책을 선뜻 골라줄 수 있었고, 독자는 그 과정에서 하나다 나나코가 골라주는 책에 대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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