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홍사원은 어떻게 팀장의 마음을 훔쳤을까
도현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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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하지 않기, 인사 잘하기, 자신감 넘치게 말하기, 밝은 표정으로 분위기 이끌기, 회식 자리에 즐겁게 참여하기 그리고 다음 날 멀쩡하게 남들보다 먼저 출근하기 등 자신이 하는 일은 어떤 일이든 잡일이라고 우습게 보지 말자. 잡일이니 대충하자고 마음먹는 순간 주변 모든 사람들도 당신을 잡일이나 하는 직원으로 대충 볼 것이 분명하다. (-27-)


나는 짐작했다.'저 친구는 분명 내게 이메일을 보낼 것이다.'강의라고 하는 것이 모름지기 아무리 지루하다 하더라도 열심히 듣는 이들에게는 열정이 전해지기 마련이고, 더 알고 싶은 것을 궁금증으로 던져주기 때문이다.짐작한 대로 그는 내게 이메일을 보내 궁금한 것을 물어왔다.같은 내용의 답신을 여러 교육생에게 동시에 보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의 메일만큼은 내용을 잘 이해하며 읽을 수 있도록 줄과 칸을 맞추고 친절히 설명을 덧대며 참고 서적까지 알려주었다. (-77-)


혹시 당시은 원치 않은데 상사가 자꾸만 당신을 훈련시키려 한다면 절대 괴로워하지 말자.그는 당신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다. 기대가 커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나 그저 상사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기보다 자신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쿨하게 받아들이면 좋겠다.그럴 수만 있다면 그 기회는 반드시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프리젠테이션이라는 점이 점점 더 가벼워질 것이다. (-189-)


그녀는 언제나 상대가 이야기할 때는 진지하게 경청한다. 한마디도 빠짐없이 들으려는 의지가 그녀의 자세에서 느껴진다. 상대의 눈을 바라봐주고 몸의 방향을 마주해준다. 그리고 무슨 이야기를 하면 고개를 끄덕이고 가끔 놓친 말을 질문하거나 상대의 끝말을 반복하면서 집중하고 있음을 표현한다. 진지한 대화는 진지한 표정으로 보조를 맞춰주고 즐거운 이야기는 경쾌한 웃음으로 답변한다. 무엇보다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고 고민을 털어놓으면 때로는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생각이 나지 않을 땐 언제나 이렇게 말한다.
"음 어려운 문제네,우리 한번 같이 고민해보자."(-253-)


사람들의 성향을 보면, 대체로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이다. 이 말은 나와 가까운 사람, 내가 키워주고 싶은 사람일수록 그 사람에게 마음이 쓰인다는 의미다.이런 상황은 가장이나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 직장내에서의 사회생활도 마찬가지로 언제든지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였다. 여기서 신입사원이 직장 상사, 즉 팀장에게 사랑을 얻으려 한다면 팀장이 원하는 것, 원하는 태도를 보여주면 된다.그러나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은 팀장의 마음을 헤아려 주기는 커녕 나의 기준과 가치관이 옳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원인은 교육의 문제, 가정의 문제, 시대적 변화로 인해 생겨난 세대차이이며, 그 세대차이의 갭은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자질과 기본적인 요소들을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신입사원은 팀장과 일을 하면서 프리젠테이션을 잘하고, 커뮤니케이션에 능해야 한다. 보고서 작성을 잘 하고, 리더십을 갖춘 인재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직장에서 일을 하게 되면 억울한 상황이 벌어질 때도 있으며,그 순간 잘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일이 한꺼번에 몰릴 때 그 순간 생길 수 있는 사건 사고들을 줄여 나갈 수 있다. 회식자리, 회의 시간, 프리젠테이션 진행, 보고서 작성, 팀장과의 면담 하나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긴장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또한 잡일을 잡일처럼 생각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내 앞에 놓여진 다양한 잡일을 소홀히 하면, 큰 일을 도모할 수 없고, 나 스스로 잡일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그것은 바로 내 삶에 있어서 ,직장생활을 할 때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짚어 나갈 수 있으며, 혼자서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서 끙끙거리는 것보다는 직장에서 팀장을 나의 구원군으로 두는 것도 지혜로운 직장 생활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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