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를 멈추고, 동행 - 삶의 자리에서 신앙의 자리로 나아가는 길
이장호 지음 / 두란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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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이끌고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의로 여기시고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넥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낸 여호와니라 "(창 15:5~7)


기독교에서 말하는 평화, 평가이란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 되심을 아는 상태를 말합니다. 폭풍우가 몰아쳐도 ,죽음이 시시각각 다가와도 ,어떤 심각한 죄 중에 빠져 있다 하더라도 예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상태를 평화라고 합니다. (-103-)


하나님을 믿는 성도라 해도 깨끗한 의인일 수 없습니다.그리고 하나님에게 쓰임 받는 사역자라 해도 죄의 어둠 속에 빠질 수 있습니다. 사실 믿음이 성숙할수록 죄의식도 더욱 민감해집니다. 아무리 작은 죄라도 안에 계신 성령님이 근심하고 계시다는 것을 감지하게 됩니다. (-149-)


주기도문을 암송할 때마다 우리를 유난히 곤혹스럽게 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라는 구절입니다. 그 다음 구절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게 용서해 달라고 간구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기도문을 제자에게 가르쳐 주신 예수님은 이 부분에 대해 한 번 더 강조해서 말씀하였습니다.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마 6:14~15)


성령님은 오늘도 고통 중에 있는 우리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십니다. 고통 속에 허덕이며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순간에도 성령님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십니다. 그렇게 성령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200-)


우리 삶에는 언제나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바라보기 시작하면 나오미나 룻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여도 도울 수가 없습니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을 때 먼저 그들에게 손을 뻗어 함께 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이 시대의 보아스입니다. (-247-)


우리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어나게 된다.살아간다면, 근심과 걱정 속에서 우리 스스로 행복을 얻고, 희망을 찾아가게 된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놓치고 가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감지 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살아가면서,느끼는 수많은 것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삶의 일부분이며,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대해서 감사함을 느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살아가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며 하나님의 의지였다. 살아가며, 나와 타인이 동행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였다. 나와 너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깊이 느끼면서, 내가 해야 할 것을 찾아간다면,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고, 그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인정하게 된다.


돌아보면 우리는 너무나 많이 배척하는 삶을 살아왔다. 나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삶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자식이라고 자평하면서 살아오게 된다.그러면서 부끄러워 하지 않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으면서 살아왔던 나와 너의 삶을 구별하는 것,우리에게 필요한 삶은 무엇인지 깊이 느껴보아야 할 것이다. 살아가며, 놓치고 있는 것들, 나의 문제가 너의 문제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조금이나마 용기를 얻게 되고, 함께 동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죄책감들을 기도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으며, 회계를 통해서 우리는 비로서 하나님의 자식으로 완성되어진다. 살아가기 위해서, 내 옆의 이웃을 보살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혼자서 질주하지 말고, 함께 동행하는 것이 하나님이 요구하는 우리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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