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주는 아빠의 편지 - 아빠의 170가지 지혜
이영욱 지음 / 국학자료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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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항상 몸을 청결하게 하고 용모를 단정하게 하는 것은 문화인의 기본자세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귀가하거나 집이나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나면 제일 먼저 손 씻는 것을 습관화한다. 손 씻기 하나만 제대로 해도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27-)


유서 쓰기는 앞으로의 남은 인생을 조금ㄹ이라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된다.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한 번 쓴 유서는 가급적이면 3년이나 5년을 주기로 바꾸어 쓰는 것이 좋다. (-41-)


거울 속에 비춰진 내 모습을 보면서 참 잘 생긴 얼굴이락고 생각해야 한다. 내 딸들은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예쁜 이들이다. 아빠에게는 내 딸들이 세상에서 제일 예쁠 수 밖에 없다.'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이쁘다'라고 한다는 말이 있다. (-55-)


정리정돈을 위해서는 종류별로 매일 정리해야 하지만 집에서는 특정한 요일을 정해 정리정돈의 날을 운영하는 것이 좋다.이 날은 온 가족이 함께 참석한다.주 단위로 할 대에는 특정한 요일로, 월단위로 할 대에늠 몇 째 주 무슨 요일로 정해 두면 가족 구성원들이 잊지 않고 정기적으로 정리정돈에 참여할 수 있다. (-72-)


손수건은 작지만 다양한 용도로 크게 쓰일 때가 있다.눈물을 닦을 때도 필요하고, 갑자기 상처가 났을 대 지혈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옷이나 신체에 이물질이 닿았을 대도 필요하다.짧은 치마를 입고 의자에 앉아야 하는 경우 무릎 앞가리개로도 사용할 수 있다.따라서 손수건은 늘 청결을 유지하고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77-)


딸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 느껴진다.아빠에게 달이란 애틋한 존재이면서, 언젠가는 떠나보낼 소중한 존재이기도 하다. 내 아이가 떠난 이후 누군가에게 손가락질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부모의 노심초사가 대다수의 부모의 마음이다.내 아이에 대한 생각과 기준들은 자신의 삶을 반듯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내 삶을 바꿔 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삶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누군가의 경험과 연류에서 묻어나는 따스한 조언, 딸에 대한 애틋함이 묻어나 있는 책이다.


대한민국 사회는 법을 중시하면서,언젠가 도덕이 실종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남에게 잘잘못을 해도 사과하지 않고, 사람들 간의 거리를 유지하지 않으려 한다.모든 것을 법으로 해결하려고 한다.과거 도덕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수많은 부작용과 억압 권위가 있었다면, 지금은 그것이 사라지면서 또다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저자는 바로 그 부분을 딸에게 말하고 있었다. 삶에 대한 자세, 딸로서, 여자로서, 그리고 가족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자세들을 습관화 하는 것, 언제 어디서나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되새기게 하였다. 자신의 외모를 가꾸고, 거울을 자주 보고, 손수건을 챙기는 것은 바로 여성으로서 예의이며, 자신을 사랑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게 되면 딸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 있다. 우리의 보편적인 습관들,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짚어내고 있다.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것, 나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타인의 안전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놓치지 않고 있다. 삶에 대한 자세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고, 습관으로 연결됨으로서 자신의 인생과 가치관이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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