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emale Persuasion (Hardcover)
메그 월리처 / Riverhead Books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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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그녀의 젖가슴을 고통스러울 정도로 꽉 쥐고서 살을 비틀었다. 그녀가 완전히 그에게서 떨어지자 그가 그녀의 손목을 잡고 끌어당기며 말했다.
"뭐하는 거냐니? 넌 예일에 합격했다는 헛소리를 하면서 나한테 수작을 걸고 있었잖아."(-26-)


이 말뜻은 사실 '나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동일 임금을 원하고 ,남자들과 동등한 관계를 맺고 싶고, 당연히 성적 쾌락에 있어서 동등한 권리를 갖고 싶어요.공정하고 멋진 삶을 살고 싶고요. (-44-)


당신의 '외부적 목소리'를 써보려고 노력하는 게 어때요? 난 가끔 세상에서 가장 유능한 사람은 스스로 외향적이 되는 법을 익힌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66-)



지퍼가 열리는 건 좀 충격적이었고, 특히 지퍼를 내리는 손이 그리어의 것이 아니라는 게 더더욱 충격이었다. 그 존재만큼이나 부재도 강렬하게 느껴졌다. (-140-)


그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깊고 끝없이 계속되는 불공평함이었다.불공평함은 사람을 불붙게 만들 수 있다.가끔 여자들은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완전히 타오르는 것 같았고, 어ㄸ껀 때에는 그저 지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213-)


눈이 꾸준하게 내렸고, 새로운 사람과의 섹스라는 길고 의미심장한 행위가 끝나고서 두 여자는 마침내 잠이 들었다. 조금 전까지 존재했던 힘이 이제 사라졌다. (-342-)


코리 핀토는 자신의 비디오 게임 아이디어를 한순간에 번쩍 떠올린 것이 아니라 수년에 걸쳐서 생각했다.심지어 그 시간 내내 자신이 비디오 게임을 상상하고 있는 것인 줄도 몰랐다. (-528-)


책을 읽는 목적은 간접적인 경험을 얻기 위해서다. 책을 읽게 되면, 지식을 얻는 것 뿐만 아니라,이해와 공감도 얻게 된다.나와 너무나도 다른 삶의 패턴을 지니고 있는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특히 나와 타인의 이성적인 관계가 형성될 때 그것을 극복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 책을 통해서 우리는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고,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특히 여성들이 원하는 페미니즘의 현사에 대해서, 페미니스트를 자쳐하는 이들의 내밀란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코리 핀토와 그리어, 두 사람은 연인관계이다. 그리어는 자신의 삶이 파괴되었다. 누군가의 성추행에 대하서 극복하지 못하였고, 26살의 나이에 불안정 협심증 을 얻게 된다. 내안의 분노와 갈등이 자기 스스로 가치관의 변화를 만들어냈으며, 사회의 불공평함에 저항하게 되는 구심점을 얻게 된다.살아가면서 혼자서 극복할 수 없는 것들을 마주하면서 좌절감을 느낄 때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여성으로서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면서 동성에, 퀴어, 사회적 소수자들과 함께 하면서, 자신의 삶의 스승이 된 페니스를 통해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기 시작하였다.즉 그리어는 스스로 독립적인 삶을 선택하게 되었고,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모습을 바꿔 나가기 시작하게 된다.


이 소설은 페미니즘 소설이다. 우리는 굳이 페미니즘이라 규정하면서, 그 안의 개념들에 대해서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평가를 내리고 있다.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평등 그 하나이다. 알비의 죽음, 그리어는 스스로 동등한 권리르 내세우고 ,수많은 권리중에서 성에 대한 권리를 강조한다.특히 사랑이라는 족쇄에 갇혀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여성의 삶에 대한 문제점이 페미니즘 현사의 시작이자 발단이 되었으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들을 찾아가게 된다. 특히 그리어 본인 스스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 대한 차이점을 인식하게 되었고, 여성 스스로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가 사회적 성평등의 시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내몸을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서느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하애 한다는 것을 이 소설은 강조하고 있다.삶이 규정해 놓은 것들,사회가 규정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한 번 더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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