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
구채희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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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시고를 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몇몇 오피스텔의 집주인들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관행처럼 '전입신고 불가'조건으로 계약하고는 했다.급전이 필요해진 집주인은 내게 별도의 통보 없이 오피스텔을 담보로 돈을 끌어다 썼고, 제때 이자를 갚지 못하자 채권자인 은행이 집을 경매에 넘긴 것이었다.소위 말하는 '깡통 전세'였다.나는 꼼짝없이 쫒겨나는 신세가 되었다.(-8-)


환전수수료가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통화의 겨우 국내에서 달러로 환전한 다음, 출국 후 현지화폐로 이중환전하는 것이 좋다.동남아는 달러의 유통량이 적어 우리나라보다 달러의 가치를 더 높게 쳐주기 때문이다.현지에서 이중환전할 때는 고액화폐의 환전율이 더 높으므로 100달러 위주로 챙겨간다. '100달러>50달러>10달러'순으로 수수료율이 낮다. (-96-)


카드 결제 요청을 받는 점주가 부정거래 당시 카드 뒷면 서명과 본인 일치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배상 책임은 점주에게 있고, 카드뒷면 서명과 실제 서명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부정거래가 일어났다면 시스템 관리를 소홀히 한 카드사에 배상 책임이 있다.(-170-)


채권가격은 시장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내려가고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오른다.도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 예를 들어 어제 금리 3% 짜리 국채를 샀는데 오늘 시중금리가 2% 떨어졌다.사람들은 오늘보다 높았던 '어제의 채권'을 사고 싶어한다.수요가 늘어나므로 채권가격은 오른다.반대로 이제 5%짜리 회사채를 샀는데 오늘 시중금리가 6%로 올랐다.사람들은 어제보다 금리가 높은 '오늘의 채권'를 사고 싶어 하므로, 어제 사둔 채권을 팔려면 가격을 내려야 한다.(-264-)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려면 동기가 뚜렷해야 한다.특히 재테크를 하거나 돈을 벌려고 할 때 동기가 뚜렷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태도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수많은 유혹과 갈등 속에서 자신을 꿋꿋하게 지켜낼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쟁취할 수 있느 가능성을 높여 나갈 수 있다. 그것이 우리 사회의 실체이며,우리는 암암리에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이 책을 쓴 구채희씨도 마찬가지였다.돈에 대해서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스스로 돈이 없는 상실감을 느껴서였다.자신이 번 돈으로 산 오피스텔이 경매에 넘어가게 되었고,그제서야 스스로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경제관념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실제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사회의 법과 제도는 자신을 가해바로 바꿔 버렸다.지금과 정보의 차이가 그러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있으며, 저자는 그런 대한민국 현실에 좌절하게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다시 시작하게 된다.경제관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부자들의 부의 근원을 찾아 나갔으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소소한 돈부터 모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푼돈을 아껴야 종자돈이 만들어지고, 그 과정에서 절약과 저축을 효율적으로 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다.남들보다 앞서 나가면서 돈의 흐름을 파악하게 되었고,푼돈이 목돈이 되려면 스스로 부지런하게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마일리지 확보, 포인트 절약, 할인혜택,그리고 정부나 지자체가 하는 문화적인 혜택들을 직접 찾아 나서게 되었고, 포인트를 적약하면, 작은 돈이 모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즉 정보와 지식이 품돈의 근원이며, 재테크에 있어서 필수적인 돈이 새는 곳을 찾아 다니면서 막게 된다.분산 투자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었고, 금융과 세금에 대해서 빠삭한 정보들을 캐치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노력들이 보여졌으며,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찾아 나가게 된다.특히 이 책은 돈을 아끼면서도 지지리 궁상처럼 살아가지 않는 방법을 언급하고 있다.세상에 주어진 수많은 무료혜택들을 누리고, 신용카드,항공기 마일리지, 화폐, 스마트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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