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은 스마트 인 차이나 - 대륙에 부는 4차산업과 플랫폼 바람
유한나 지음 / 북네스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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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족은 학력과 지식은 있지만 여러 사람들과 달팽이집처럼 모여사는 도시 빈민을 가리킨다.경제 성장 과정에 소외된 계층 중 하나로, 주로 판매원, 식당 종업원 등 임시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32-)


중국인들의 이런 교육 환경이 어쩌면 그들이 유니콘 기업을 많이 세울 수 있었던 촉진제와 같은 역할을 했을지도 모른다.문언문을 배우며 철학적 질문과 인문학적 질문을 한다.그것은 그들의 끊임없이 기업을 만들어내고 실패하는 과정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든다. (-107-)


알리바바 산하의 배달 서비스 회사인 '의약건강'이라는 채널을 만들어 2017년부터 500개 도시의 3만 개가 넘는 약국과 함께 약배달 서비스를 해왔다.1,000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어러마의 의약건강 채널을 이용하고 있다. (-214-)


다중뎬핑, 디디추싱,어러마,모바이크 이들 회사들은 모두 기업과 기업 또는 서비스와 사람이 상호작용하는 관계를 기반으로 연결 사회의 모습을 가진 수요 공급의 생태 환경을 만들어냈다. (-303-)


장이민은 단순히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콘텐츠를 발굴했다.그리곤 10초 안에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진르토우탸오만의 차별화'를 일구어냈다. (-342-)


과거 중국의 이미지는 짝퉁의 나라였다.저가의 제품을 찍어내고, 중국 제품은 믿지 못한다는 인식이 우리의 머릿 속 잔상으로 남아있다.made in china가 찍혀 있는 제품을 보면 좋은 제품이 아닌 질 떨어진 제품으로 인식했던 게 과거의 우리 모습이다. 세계의 공장이 밀집해 있었던 중국은 공교롭게도 개혁 개방 정책이후 모방의 나라였다.기술이 없었기에 다른 나라의 좋은 제품을 모방하여, 자기 만의 제품을 다시 찍어낸다.그것을 우리는 짝퉁이라 불렀다. 그런 중국이 이제 달라지고 있다.그건 스마트기업이 입점하게 되고, 과거의 중국에 대한 나쁜 이미지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더 나아가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IT 기업이 우후죽순 생겨나게 되었다.


이런 변화는 중국이 가지고 있는 강점 중 하나이다.기회를 포착하고, 실패를 두려워 하는 않는 중국의 젊은 층이 힘이 중국의 경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1980년대 생 바링허우와 1990년대생 주링허우,2000년대생 링링허우들이 중국의 소비를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에 새로운 경제 바람을 일으키고, 그들에게 긍정적 변화의 시작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이처럼 중국은 새로운 기회를 기민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스마트 도시 , 스마트 기업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인문학적 질문을 바탕으로 중국인들 스스로 기업가 정신을 추구하면서, 마윈의 알리바바,레이쥔의 샤오미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만들고 싶어한다.


책에는 바로 그러한 중국의 욕망을 이해할 수 있다.중국의 내수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있었다.과거 중국의 모습에서 탈피해, 아프리카의 경제적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으며, 미국에게 가장 큰 위협을 안겨주고 있다.마윈의 알리바바가 여러개의 협력 업체를 만들어서 믿지 못하는 중국을 신뢰하고 믿게 하는 중국으로 탈바꿈 하고 있으며, 그들의 영향력은 중국과 함께 사회적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로 확장 시켜 나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한국과 중국을 비교하게 된다.과거의 사회적 인프라에 안주해, 성공과 기회를 놓치고 있는 한국은 경제성장이 멈춰진 채, 소비가 얼어붓고 있다.소비하지 않으면, 생산과 투자도 주춤하게 된다.하지만 중국은 다르다.그들은 막강한 자본을 기반으로 성공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중국의 글로벌화된 도시, 선전시와 광저우의 새로운 변화의 물결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우리의 시선을 끌고 있다. 그들의 성공은 다른 나라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고, 제4차 산업 혁명의 중심에 서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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