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Simple Wins Toolkit (Paperback)
Lisa Bodell / Taylor & Francis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대의 복잡성을 만들어낸 원인 중 하나는 명백하다.바로 '기술'이다. 최근에 이루어진 발전은 우리에게 효율성을 선사했다.어느 면에서 이 말은 사실이지만,발전에는 대가가 따른다.예를 들어,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메일 기계'가 돼버렸다. 우리는 중국이나 유럽의 최근 실적 데이터에 대해 누군가 의견을 보냈을 때 그 사람에게 즉시 답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그래서 이메일을 더 많이 작성하고, 더 많은 답장을 이끌어낸다. (-27-)


복잡성은 그들이 숨 쉬는 공기와 같아서, 아무도 그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다.그 결과 가장 뛰어나고 똑똑한 인재들까지 서쪽으로 향했다.복잡성은 개별 기업의 문화로 파고들어 똑같은 방식으로 모든 회사를 망가뜨렸다. 사람들은 의식도 하지 못한 채 복잡성이 자신들에게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했다. (-111-)


단순화 프로젝트에 참가한 그룹은 구글 닥스를 통해 더 많은 쓸모없는 규칙들을 없애자고 지속적으로 제안했으며, 동시에 더 많은 부서가 이 프로세스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멍청한 규칙 없애기'는 조직 전체에 유기적으로 확산해, 이 회사의 가장 모범적인 경영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 (-228-)


간소화한 프로세스와 절차:133건
제거한 프로세스와 절차:134건
간소화한 서류양식":41건
제거한 서류양식:53건
간소화한 업무 단계:80건
제거한 업무 단계:35건 (-327-)


사람들은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불편해 한다.일상 속에서 단순하게 생각하고,단순하게 문제를 풀려고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역설적이게도 우리의 사회모습은 단순하지 않고 복잡함으로 나아가고 있다.복잡함은 우리 스스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회사에서 복잡한 서류를 만들고, 복잡한 원칙이나 절차를 메뉴얼하고 있다.이런 원인의 시작에 대해서 저자는 새로운 '기술'에 있다고 보고 있었다.그 대표적인 기술이 스마트폰 관련 기술이다. 우리 일상 속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요소 들 중에서 '기술'이 빠지지 않고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건 기술이 가지는 요건이며, 우리 스스로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간다.


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나아가지 못하는가,그건 우리가 단순하면, 먼가 허전하고 불편해서이다.즉 어떤 것을 빠뜨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포기하지 못하고,생략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회사에서 회의를 할 때 불필요한 절차나 과정들이 지워지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우리는 복잡함을 통해서 책임의식에서 벗어나 안도감을 느끼고, 적응하게 된다.하지만 깨알같이 쓰여진 보험 약관을 잘 읽지 않는 것처럼 복잡한 서류,복잡한 절차,원칙들을 추구하면서, 그것들을 수용하지 않는다.이런 원인들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며, 적응하는 과정에서 복잡함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서류의 양을 간소화하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며, 불필요한 서류 양식이나 업무들을 제거하거나 생략하는 것만으로도 복잡함의 덫에서 헤어나올 수 있다.더 나아가 회사에서 복잡함에서 단순화 과정으로 바뀌려면 , 그 회사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결정권자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며, 조직의 구성원이 단순화된 절차를 따르기 위해서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