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아웃사이더의 심리학
다니엘 스미스 지음, 김현경 옮김 / 마리서사(마리書舍)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그는 또한 정신병에 대한 태도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다.생리학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도덕적으로 타락하거나 심지어는 악마의 소행이라고 배척당했던 영역에 대해 ,프로이트는 심리학적인 부조화를 발견하고 다룰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10-)


"초자아는 우리가 상정한 권위이며 우리가 부여하는 양심의 기능을 한다.이 기능은 자아의 행동과 의도를 감독하며 평가하여 일종의 내면 검열을 시행한다."
이드와 초자아 사이에서 자아는 중재자 역할을 하려 애를 쓴다. (-71-)


소녀들은 처음에 소년들처럼 어머니를 갈망한다.
그러나 어머니에게 남근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남근 선망'이 생긴다.남근을 갈망하면서,소녀의 성적 욕망은 어머니에게서 아버지로 전이된다.이때 부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어머니가 자신에게 남근이라는 부속물을 '갖추어'주지 못했다는 분노다.아버지를 갈망하고 아버지의 애정을 얻기 위해 주된 라이벌인 어머니를 제거하려는 소망을 품고 소녀는 어머니의 행동을 채택하고 몾방한다. (-130-)


프로이트는 또한 문화적인 초자아,즉 개인에게 더 많은 규제를 부과하여 더 많은 불만을 조장하는,그럼으로 사회 전체를 지배하는 양심이라는 개념을 사실로 받아들였다.그것은 대체로 상당히 암울한 사회의 모습이다. (-186-)


"소원 성취가 동기를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일 때는 믿음을 환상이라고 한다.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현실과 맺는 관계를 무시해 버린다.환상 자체가 증거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229-)


지금 우리가 정신분석학과에서 다루는 질병에 대해서, 과거 중세시대로 테이프를 되돌린다면, 그들은 마귀나 마왕 취급을 당했을 것이다. 그건 그 당시에 정신분석학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었고, 인간의 무의식적인 문제나 고통,질병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해결하지 못하였고, 마귀,악마가 씌였다고 생각하였으며, 종교에 귀의해 문제를 풀려고 했다.그 당시에는 그런 행위가 당연한 상식이자 정설로 받아들여졌으며,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 토속신앙으로 현존하는 것 또한 그 당시의 잔흔의 일부분이었다.돌이켜 보자면 이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건 의학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이유였고,뇌에 대한 탐구가 부족하였기 때문이다.


자크문트 프로이트가 등장하면서,의학에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었다.인간의 악마와 같은 근성의 원인을 프로이트는 인간의 무의식 세계,즉 의식 너머의 세계로 들여다 보았으며, 문제에 대한 안목과 생각의 전환이 있었다. 지금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만,그 이전엔 없었던 것이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적인 학설에서 무에서 유를 만들어냈으며, 그의 제자 구스타프 융이 등장한 것도 프로이트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하였다.프로이트와 구스타프융은 스승과 제자의 관계였지만,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을 풀지 못핮채 방치되었던 것도 익히 주지하고 있는 바였다.두 사람의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은 서로 대등소이하지만, 각자의 정신분석학적인 학설로 인해 우리는 더 많은 정신분석학적인 이론을 얻게 되었고, 정신분석학이 우리 사회에 정착되었던 것도 무시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자아,초자아,이드, 분열, 중동, 성적 욕구,이러한 것은 프로이트의 사색에서 나온 결과물이다.그는 정신분석학적인 이론을 먼저 만들었고,거기에 맞는 가설을 설정하게 되었다.그 과정에서 수많은 환자들과의 상담과 꿈에 대한 해석과 안목을 기반으로 자신의 가설이 거짓이 아닌 진리였다는 것을 재확인시켜 왔으며, 그의 학설은 정신분석학적으로 획기적인 변활와 마주할 수 있게 된다.우리 앞에 놓여진 수많은 이야기들, 의학적인 발견들은 가설과 이론, 검증 과정을 통해서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되었으며,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인 이론중에서 문제가 되는 이론도 있지만, 그것이 그의 위대함을 소먈시키거나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었다.아웃사이더로 살아왔지만, 그는 정신분석학이라는 새로운 의학 분야를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인간의 무의식 세계를 탐구해왔다.아웃사이더에서 인사이더로 나아갔던 프로이트의 삶에 대해 다시 조망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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