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와 연변축구 4년의 기적 - 우리 안의 지독한 편견 '연변'을 말하다
류청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포항스틸러스가 가장 사랑하는 영웅,축구 선수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동 통신사 (017) 광고를 찍었던 선수, 국가 대표팀 코치로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첫 원정 16강을 이룬 이가 바로 박감독이다. 화려한 시절을 보냈던 박 감독은 대전에서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17-)


박감독을 향한 노년층의 지지는 상상을 초월한다.1시간 넘게 걸어와 선수단에게 수박과 냉면을 사주라고 1000위안을 주고 갔다는 수박 할머니는 연변에서 이미 유명인이다.필자는 우승 축하연에서 수박 할머니를 직접 만났다. (-43-)


하태균은 연변에서 박태하 감독만큼이나 상징적이다.하태균은 수원 삼성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뒤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그는 2015시즌을 준비하다 연변으로 임대 이적했다. (-72-)


더 놀라운 일은 동점을 이후에 나왔다.광저우헝다팀이 시간이 5분 이상 남았는데 공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연변이 워낙 날카로운 역습을 하니 잔칫상을 엎을까 두려웠던 것이다.강팀이 해당 시즌에 승격한 팀을 상대로 홈에서 할 법한 일은 아니었다. 광저우헝다팀 감독은 월드컵과 유럽 축구 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마르첼로 리피였다.팬들도 술렁거리기 시작했다.(-127-)


특히 한 골을 내줄 때 텐진췐젠팀 골키퍼가 거의 손을 쓰지 않은 게 문제가 됐다.연변팀 팬들은 승부 조작이 아니냐며 분노했다.가까스로 반전 기회를 잡은 연변팀은 졸지에 다시 위기에 빠졌다.운명의 장난인지 당시 톈진테다팀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서 경질된 뒤 다시 지휘봉을 잡은 울리 슈틸리케였다. (-164-)


우리는 연변을 간도라고 한다.과거 조선 시대 조선의 땅에 속해 있었던 연변 땅은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 ,중국 땅이 되었다.하지만 연변에는 조선족이 다수 모여 살고 있으며, 문화적으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문화적으로 그들의 삶은 한국인과 흡사하다. 연변에 2015년 부임한 박태하 감독, 프로 축구 선수와 프로축구 수석 코치 직을 맡았던 박태하 선수는 연변에서 박태하 감독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그의 축구 발자취는 스타 축구 선수가 걸어온 길을 따라가기 된다.축구 선수로서 광고도 찍었으며, 국가대표팀을 일임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연변에서 축구선수 하태균과 윤빛가람을 데려와 2부 리그 소속 연변 축구팀을 꼴지에서 우승으로 승격하는 이변을 낳게 된다. 50여년 동안 연변 축구팀에서 없었던 일이며, 기적에 가까운 축구팀의 변화 뒤에는 박태하 감독의 리더로서의 리더십에 있었다.송곳같은 날카로운 패스와 골 결정력, 정확한 문전 슈팅은 박태하 감독이 자신이 경험했던 축구 누하우를 그대로 접목해왔으며, 한국의 하태균 선수는 득점왕으로서 연변에서 상징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2부리그에서 1부 리그로 넘어오면서도 연변 축구팀의 활약을 계속되고 있었다.타 1부 리그 축구팀과 맞붙어도 밀리지 않았고,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그것은 프로축구 팀이 공을 돌리는 상황까지 발생하였고, 밀리면 안된다는 절박감이 나타나게 된 것은 연변팀이 보여준 축구 실력에 있다.축구팀으로서 쇄신을 하였으며,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렸던 박태하 감독은 선수 하나 하나 일일이 자신의 역활을 상기시켰고 이기는 축구 전술을 채택하여 선수들 스스로 그 전술과 전략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게 된 것이다 .


2위에서 1위가 되려면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 하다 .하지만 꼴지에서 1위가 되려면 모든 것들이 달라져야 한다.감독 하나 바뀜으로서 그가 보여준 축구 리더십은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된다.우리 나라가 히딩크를 볼러들여서 원드컵 추구 4강을 일궈냈듯이 말이다. 연변 축구의 놀라운 실력의 변화를 직접 목도한 연변 사람들, 조선족 사람들은 박태하 감독이 이끈 연변 축구팀에 열광하게 되고, 그들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후원을 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