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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행복해야 해?
이승석 지음 / 미래북 / 2019년 7월
평점 :
솔직해지다가 자신을 잃을 수 있어
항상 '나'라는 것을 포섭할 줄 아는 자신이 되어야 한다. 내 안의 어떠한 부분은 보낼 수 있다.어떠한 부분이 더 이상 '나'를 표현해줄 수 없는 것이 되었음을 인정하며 보내주고 다시 다른 것으로 채우면 된다.하지만 전체의 '나'를 제외 시키면 안 된다. 어떤 상황은 스스로에게 흐트러짐을 줄 수 있다.그 순간,그 흐트러짐을 느끼는 어떠한 부분을 고찰하여 자신 안에서 보내줘야 할지 아니면 다시 한번 품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그 흐트러짐 자체에서 전체의 '나'를 제외시키면 안 된다.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다고만 해서 나다워지는 것이 아니다.어떠한 상황도 자신과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다.일치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되, 자신 전체를 제외시키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제외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의 부분들을 담을 그릇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다.(-101-)
보이는 것들은 모두 거울이야
세상은 감정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단지 우리 안에 이미 존재하는 감정을 자극할 뿐이다.우리 모두는 세상의 자극에 반응할 수 있을 만큼의 감정을 표현한다. 그래서 내적인 그릇의 크기를 키워야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모두가 행복해지기를 원한다.그러기 위해서는 행복이 뭔지를 알아야 하고, 자신 안의 행복을 볼 때 사소한 부분에서도 행복이 보이기 시작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외적인 환경이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만을 바란다.그건 어쩌면 공허함의 또 다른 말일 수 있다.그렇기에 내적인 성장과 성숙의 과정을 통해서 사소한 부분마저 사랑할 수 있는 그릇을 품어야 한다.그래야만 세상의 작은 자극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185-)
인간은 태어나서 언젠가는 죽는다.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행복이다. 행복이란 때로는 거져 얻는 경우도 있고,내가 애써서 겨우 찾아내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행복에 대해서 집착하는 이유는 그 행복의 달콤함을 느꼈기 때문이다.어쩌면 우리 스스로 행복에 대한 집착이 있었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고,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다.돌아보면 우리 스스로 행복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맹목적으로 행복을 쫒았다.행복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야야 하는 이유는,행복을 알면 알수록 행복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고 사소한 것에 대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행복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다.반면 작고 사소한 것에 대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행복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다.소소한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는 이들도 행복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고 하며, 그 안에서 자신의 행복한 순간들을 저장하게 된다.내적인 행복을 추구하게 되면, 언제 어디서나 행복할 수 있다. 외적인 행복에 집착하게 되면, 행복을 놓치는 그 순간 허무함과 상실감을 느낄 수 있다.즉 내적인 행복은 언제 어디서나 행복을 얻게 된다.반면 외적인 행복은 물질적인 행복이며, 그 물질적인 요소가 사라지면 행복도 사라진다고 느끼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성장과 성숙을 통해서 행복을 얻게 되고, 성장과 성숙은 나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누군가 나를 인정하면 나는 행복을 느끼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살다보면 나 스스로 흐트러지는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그 흐트러지는 순간,내가 느끼는 나의 모습에 대해서 실망하게 된다.그 이유는 내가 아닌 또다른 나를 마주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나를 내려놓치 말아야 한다.나를 내려놓는 사람은 내가 중심이 아니라 타인이 중심이 되는 경우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놓치게 된다. 우리 스스로 타인에게 끌려다니게 되고, 점점 더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게 되는 것이다.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어떤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결코 자신을 내려 놓지 않는다.그들은 그 무엇보다도 나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다.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행복이 순간을 더 많이 느끼고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또다른 이유이다.행복은 누가 주지 않으면, 스스로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이고, 내안의 감정들을 외면하지 않고 ,고스란히 내 것으로 만들수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