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모험 - 인간과 나무가 걸어온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정
맥스 애덤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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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모험나무는 후손들을 위해 선택도 ,계획도 계산도 하지 않는다.그들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거나 진화적 미래를 고려하지도 않는다. 자연은 감정이 개입된 행동을 하지 않는다.적어도 동물은 자손 증식을 하기 전 짝을 선택할 수라도 있지만 나무는 완전히 우연과 바람, 날씨의 변화,동물의 선호에 의존해야 한다.그러나 나무도 성생활을 하고, 동물과 마찬가지로 이 성생활을 원동력 삼아 환경에 적응해간다.(-85-)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농부들은 작물을 심기 위해 나무가 자라는 곳을 불사르는 데 여념이 없었을지 모르지만, 동시에 숲사람들이기도 했다.그들은 나무와 목재에 대한 이해가 깊었을 뿐 아니라 생목을 다듬어 원하는 못급으로 변신시켰고,수렵과 채집을 위해 숲을 유지하는 법에도 능숙했다.(-203-)


우리는 느릅나무와 흥망성쇠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첫째,나무의 수종 전체를 없애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느릅나무는 지금까지도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살아남을 것이다.둘째,생테계는 작은 변화에도 취약하다는 사실이다.일종의 나비효과로 ,겉보기에는 안정적인 서식지가 아주 사소한 변수의 도입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을 수도 있다.무엇보다 느릅나무는 나무의 구조가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을 결정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상기시켜준다.(-333-)


이 책의 원제는 '나무의 지혜'이다.당연히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나무의 생계계를 분석해 나가고 있다.우리가 나무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무언가을 얻으려 하는 목적은 나무가 우리의 인류의 조상보다 더 오래 있었고, 생명체가 태동하기 전에 나무가 있었기 때문이다.그건 앞으로도 마찬가지이다.지구의 생테계가 망가져서 인류가 멸종한다 하더라도 나무는 살아님을 것이고,지구의 생테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지구의 운명의 끝자락에 나무가 있을 것이고, 우리의 삶이 나무의 삶에 근접할 수록 우리의 삶과 인류의 희망도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나무는 흙에 기반을 두고 살아간다.즉 토양의 질이 나쁘면 나무는 살아남지 못하게 된다.주변 환경이 나빠질 때 가장 정확하게 반응하는 것이 나무이다.인간이 자행하는 환경오염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나무의 또다른 모습이다.즉 나무의 생멸력을 강하면서도 취약점을 고스란히 내포하고 있다. 우리는 나무의 중요성을 익히 알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나무를 외면하면서 살아왔다.나무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환경 적응력,인류가 지금까지 과학 발전을 이루었고, 의학 수준이 높아졌던 것도 나무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독으로서 독을 퇴치해 왔고, 적으로서 적을 물리치는 중국의 고사도 돌이켜 보면 나무의 지혜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땅 속 깊숙한 곳에 뿌리를 내려서 살아가는 나무가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독이 되는 생명체를 퇴치하기 위해 또다른 적을 끌어당기고 유인해왔던 것도 나무가 살아온 환경 적응력에 있다. 인류가 지금껏 끌어올린 지혜의 보고는 나무의 지혜를 재해석한 것이 불과하며, 우리가 나무의 생테계의 근간을 이해한다면,지근 인류가 마주하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여기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인류가 망가뜨린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이다.나무는 빛을 받아들여서 자기 스스로 광합성을 해왔다.열매를 만들었고, 움직이는 생명체는 나무에 근간을 두면서 살아가게 된다.나무는 스스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후세를 남기기 위해서 움직이는 생명체를 활용해 왔으며, 씨앗을  퍼트리게 된다. 즉 서로가 서로에게 공존의 의미를 만들어줬으며, 한편으로는 이이제이를 통해서 자신에게 해가 되는 생명체를 처단하게 된다.이런 변화들 하나 하나에 나무의 지혜가 숨어 있으며, 인류가 산업혁명 이후 지금까지 자연의 환경을 오염시킨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나무의 소중함을 일깨우면서, 우리가 나무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 나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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