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은 조직문화다 - 건강한 조직을 찾아 떠나는 나 팀장의 세 번째 보고서 나팀장 보고서 시리즈 3
이재현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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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조직문화다본질은 조직문화다. 나머지는 비본질이다.조직운영을 잘하기 위해 우리가 만들어 냈던 수많은 규칙과 규범, 제도와 지표, 매뉴얼과 지침 등 가시적인 기준과 질서는 실상 조직 안에 건강한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했던 수단에 불과하다. (-5-)



자신이 내뱉은 말들이 다양한 가치와 기준에 충족되지 않으면 즉시 특정 개념에 갇히는 상황을 겪으며 자란 세대,그들이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놀라울 것도 없다.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한마디 한마디가 늘 조심스러울 뿐이다.(-83-)


나에게 당연한 것이 상대방은 당연하지 않을 때 이를 세대 차이라고 부른다는 것, 나아가 내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상대방이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해서 당연함을 강요할 때 세대의 갈등은 시작된다는 점이다. (-102-)


"소통이 중요합니다!"라는 설파보다, 청중과의 소통을 잘하는 강사의 모습을 청중들이 경험할 때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183-)


상대방을 훈련시키겠다면,상대방을 변화시키겠다면, 상대방을 성장시키겠다면,'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이다.상대방이 좋은 행동을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좋은 행동이 보이면 긍정의 피드백을 통해 내면의 변화를 촉진시킨다. (-222-)


조직에서 영원한 것은 업적, 제도, 상과가 아니라 서사다.누군가와 함께했던 스토리, 그때 나누었던 말과 행동,그때의 분위기와 장면이다.이처럼 소소한 기억의 생명력은 결코 죽지 않고 평생 우리 안에 존재한다.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나,그리고 무엇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일하는가. (-254-)


개인과 개인이 구성원을 형성하여, 힘을 합치고, 조직을 만드는 것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우리 사회는 산업사회로 나아가면서 과거에 비해 복잡해졌으며, 치밀해진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혼자서 한가지를 하는 것보다는, 여럿이 모여서 큰 덩어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원한다.그것은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구성원이 모여서 조직을 형성할 때 생기는 문제로 갈등과 반목, 분열이 있다. 특히 갈등과 분열을 잘 해결하지 못하면, 조직의 목적과 의의는 사라지게 되고, 조직이 와해될 수 있는 상황이 봉착할 수 있다.그래서 사람들은 조직을 형성할 때 개인 행동보다 조직이 서로 공통으로 공유하는 원칙을 우선하고, 거기에 벗어난 행동을 할 때 그 구성원을 퇴출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개인보다 조직을 우선하는 사회가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사회이다.


조직이 형성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각 구성원간의 사회적 합의이다.서로 성향이 다르고, 나이가 다름으로서 공통된 경험들은 줄어들게 되고, 하나의 문제에 대한 답안도 다를 수 있다.이런 부분들을 조율하고, 합의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리더와 리더십이 필요하며, 그들은 그 과정에서 조직 안에서 필요한 원칙이나, 규칙들을 정하게 된다.하지만 그런 것들은 모두 조직문화의 부수적인 요건에 불과하다.즉 원칙이나 규율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하지만 조직 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조직에서 조직문화가 본질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협력하고,양보하면서, 서로 뜻을 합치는 것, 더 나아가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이유는 조직의 목적이 되고, 전부가 될 수 있다.


조직을 만들 때 ,조직 문화가 필요한 이유를 책에는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여기서 조직 문화는 서로 공통 분모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속한다. 한국인과 미국인의 성향이 다른 것은 그들이 습득한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화가 같으면, 공통점이 많아지고, 서로에 대한 친밀감과 끈끈함은 커질 수 있다. 때로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면서, 조직이라는 하나의 곹통점을 통해서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누군가 항아리의 밑이 깨져 있을 때,또다른 누군가가 그 항아리의 깨진 부분을 메우려 할 것이며, 그럼으로서 서로가 서로를 보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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