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왕 전략 - 무엇이 JTBC 뉴스룸을 특별하게 만드는가 폴인이 만든 책
이무원.김필규 지음 / 폴인이만든책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텐퍼드 경영대학원의 월리엄 바넷 교수가 처음으로 붉은 여왕이론을 제시했어요. 내가 서 있는 경쟁 환경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힘껏 달리면서 경쟁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의미죠. 진화하는 경쟁 환경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햐서는 끊임없이 진화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48-)


팩스체크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2000년 대 초중반 미국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저널리즘의 한 분야입니다. 과거 정치 기사라고 하면 어느 쪽 정치인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주고 다른 쪽 정치인의 발언으로 반박하는 , 이른바 'He said ,She said'기사였습니다.(-121-)


그래서 앞서 이야기했던 '위임'이 중요해요.조직 구성원들 모두가 내부인이기는 하지만, 내부인적 사고에 젖어있는 정도는 구성원들 사이에 차이가 있죠.내부인적 생각이 덜한 그룹들에게 '위임'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행해 볼 수 있어야 해요.(-177-)


JTBC는 현재 핵심 방송 채널 사업 모델과 콘텐츠 IP 모델을 결합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을 하고 있다.제작사로서의 JTBC 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원래 다른 방송 채널을 위한 사업 모델이었던 JTBC 가 어떻게 콘텐츠 IP 모델을 구축하면서 여전히 수상 경력에 빛나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수 있을까? (-219-)


jtbc 개국 이후 jtbc가 걸어온 언론으로서의 자세와 정체성에 대해서 언급해 본다면, 그들은 언론의 핵심과 기본에 충실해 왔다는 데 있다. 정치적 쟁점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노력들이 있었고, 신문사에 종속되어 있다는 것에 대한 제한된 요소도 분명히 있었지만, JTBC는 언론이 가져야 하는 네가지 요소 사실, 공정, 균형, 품위를 갖추기 위한 노력들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책에는 jtbc의 성공 비결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붉은여왕전략'을 언급하고 있다. 경영에 있어서 '블루오션 전략'이 새로운 개척지를 만들어 나가는 방식이라면, 붉은여왕전략은 레드오션에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성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경영에 있어서 필요한 요소들이 있으며, 남들의 속도에 따라가는 것보다 더 빠르게 속도를 내어서 따라잡고, 뛰어넘는 전략으로서 jtbc기 기존의 지상파 언론과 차별화를 가져온 독특한 전략이기도 하다.


jtbc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팩트체크,뉴스룸, 썰전이 있다. 이 세가지 요소는 언론으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 가운데,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언론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눈과 귀를 기울였던 기존의 언론의 정치 지형과 다른 요소들을 프로그램화 하였다. 특히 토론 형식의 방송 썰전은 진보 측 언론인 뿐만 아니라 보수측 언론인도 같이 등장시켜서 언론이 갖춰야 할 균형에 충실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특히 jtbc는 각각의 언론 기자들의 이름들에 대해서 대중들에게 각인되고 있으며, 그것은 jtbc 가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할 때 손석희 사장을 중심으로 위임을 했기 때문이다. 그건 기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책임과 의무를 부여함으로서 그들에게 자유와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들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 중심에는 손석희 사장이 있다. 더 나아가 이 책에는 jtbc가 가지고 있는 언론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다양한 컨텐츠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으며, 그 과정 하나 하나 분석해 보는 즐거움이 존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