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에서 인간을 발견하다
최희원 지음 / 글마당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누군가의 카메라나 CCTV 에 포착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신변노출이 된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당신이 국가의 요주의 인물이라고 한다면, 조심하라. 한적한 길거리를 걷고 있는 당신에게 안면인식 프로그램과 소음총기가 탑재된 드론이 별안간 달려들지 모르니까 (-43-)


인공지능는 제4차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다. 이 모든 것의 기초가 되는 것은 프로그래밍이며, 이는 프로그래머가 컴퓨터 언어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가. 스티브 잡스나 빌게이츠는 어려서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민을 즐겼다. (-122-)


인도의 한 보안전문가가 개발한 '몰드 드론'이라는 악성코드는 드론을 감염시켜 원격조종할 수 있게 했다.멀쩡한 드론을 한순간 하이재킹해서 저신의 손아귀에 넣어버린 것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이 바이러스는 드론 납치 프로그램이다. 이 보안전문가는 드론을 해키으 원격조종하는 모습을 유투브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213-)


드루킹은 노사모시절부터 20여년 간, 뒤이어 안희정 노회찬 등 친노무현인사들을 불러 강연회를 갖기도 했고, 김경수와 친분을 갖고 출판사를 차려 조직적으로 네이버 등 포탈에서 여론조작행위를 해 여론을 환기하는 역할을 했다.(-266-)



조지오웰은 책 <1984>를 통해 우리 현재의 모습을 예견해왔다. 감시사회와 통제 사회, 누군가 나의 개인정보를 파악하고, 원격적으로 관리 통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상상 속의 한 장면이고, 거짓이 되길 바랐지만 ,현실 우리 앞에 놓여지고 있다.인간 스스로 자신의 개인정보를 내놓고, 그 과정에서 기업은 그 개인정보르 활용한 광고, 마케티에 이용하고 있다.문제는 그것이 그 범위 너머의 곳에서 쓰여질 때이다. 마케팅 용도로 쓰여진 개인정보가 폐기되지 않고, 외부로 흘러가 빅데이터로 형성될 때 생기는 문제점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다. 특히 이벤트성 마케팅은 우리 스스스로 유혹을 떨쳐내 수 없다. 구글, 애픙, 페이스북,트위터는 조직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구글의 경우 처음 보여준 기업 모토 '사악해지지 말자'에 걸맞지 않은 횡보를 보여주고 있어서 전세계 네티즌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우리의 디스토피아 사회를 예견하고 있다. 인공지능, 자율 자동차,드론, 자동 번역기,가상현실,증강현실은 우리 삶을 편리하게 바꿔 놓지만, 그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점들을 놓치고 있다. 내 개인정보가 합법적으로 수집되고, 그 안에서 내가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들은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된다. 즉 누군가 정해진 사람이나 통제되지 않은 시스템을 갖춰지게 된다면, 처음 목적에서 벗어나 예기치 않은 문제들에 봉착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런 부분들을 되짚어 나가고 있으며, 구글과 애플이 안고 있는 , IT 기업으로서의 딜레마도 엿보인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IT 기업이 추구하는 미래의 모습들은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아니라, 그들이 꿈꾸는 세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