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 매트릭스 - 카발라, 수비학, 4원소의 매트릭스 리딩 타로-매트릭스
장재웅 지음 / 물병자리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로는 총 78장으로 크게 세 종류의 틀을 가지고 있는데, 22장의 메이저 아르카나,40장의 핍 카드, 16장의 코트 카드이다.핍 카드는 수비학과 4원소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는 카드 묶음이다. (-22-)


플라톤이 말한 이원론의 4원소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일원론의 4원소는, 쉽게 생각하면 현실에 존재하는 자연을 기준으로 둘 것이냐 그렇지 않느냐로 나눌 수 있다.더 쉽게 접근하면 인간을 기준으로 내면을 보느냐 외면을 보느냐로 차별성을 둘 수 있다(-55-)


피타고라스 수비학에서 숫자의 순서는 만물을 움직이고 행동하는 순서를 가리킨다. 세피로트의 순서는 인간의 심리적 선택에 따른 변수를 각 숫자의 균형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세피로트와 피타고라스 수비학을 지하철로 예를 들어 본다.피타고라스 수비학은 운행되는 전철과 같다. 정해진 레일 위를 달린다. (-78-)


4문자는 4원소와 같은 맥락을 가진다. 4원소는 인간이 보고 느끼고 맛볼 수 있는 인간을 중심으로 외부에 있는 자연현상을 다룬다. 반대로 4문자는 인간이 보지 못하고 느끼기 어려우며 맛볼 수 없는 현실이 아닌 세계, 즉 인간의 내면에 있는 자연 현상을 다룬다. (-124-)


패배자는 펜타드 상태일 때 주변에 불필요하게 대항을 많이 한다. 폭력적이며 직선적인 형태를 가진다. 이 행위를 할 당시에 패배자는 자신이 옳다고 믿고 행동한다.즉 , 나 자신을 누구도 알려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열등의식에 빠져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는 형태이다. (-191-)


한 권의 책은 그 사람의 생각을 바꿔 놓고, 낯서 것을 익숙한 영역으로 옮겨 놓는다. 전혀 배우지 못하고, 경험해 보지 못하고, 의미조차 알지 못했던 것들을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접하게 되고, 누군가의 지식이 나의 지식으로 바꿀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특히 어떤 분야에 대해서 내가 가진 지식을 기반으로 다른 지식을 습득할 때 그 과정에서 생기는 비효율적인 문제들을 봉착할 수 있는데, 그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것은 독서에 있다. 특히 그동안 타로에 대해서 막연하게 카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염두에 두지 않았고, 타로에 대한 깊은 사유에 빠져들도록 이끌어 나가는 것이 책 <타로카드 매트릭스>다.


타로 카드는 78장으로 이뤄져 있다.각각의 카드에는 그 의미가 있고, 철학적인 의미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특히 인간 세계를 투영하고 있으며, 카드 한장에 하나의 의미와 하나의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다. 타로가 만들어진 계기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의 철학적인 가치관이다. 물,불,흙,공기 4원소에 철학적 기반을 둔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세상을 네개의 원소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인간 영역에 파고 든 것이 카빌라의 4문자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와 카빌라의 4문자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그 근원은 서로 연결되고 있으며, 타로 카드 각각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이 책에는 타로 카드 뿐 아니라, 우리에게는 생소한 수비학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의지, 감정, 이성 ,현실,이 네가지 요소로 이뤄진 4문자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 세상의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 아리스토텔레스가 4원소를 언급했듯이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개념이 카빌라의 4문자이다. 피타고라스는 아홉개의 숫자(모나드, 디아드, 트라이어드,테트라드,펜티드, 헥사드,헵타드, 오그도아드, 엔네아드)로 이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해 내려고 노력해 왔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 타로 카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