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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 일본 천재 편집자가 들려주는 새로운 시대, 일하기 혁명
미노와 고스케 지음, 구수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평점 :
지금이 기회다
이전까지의 규칙과 제도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구세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변화가 눈앞에 펼쳐진다.
두근두근 가슴이 뛰는 미래가 온다.
그 파도 위에 올라타라.
자신의 손으로 세계의 윤곽을 만지고,
자유롭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라.
꼰대들이 하는 말 따위, 귀담아듣지 말아라.
대신 누구보다도 많이 움직여라. 말하기 전에 움직여라.
말하면서도 좋으니 손을 움직여라.
앞으로 자랑하지 말고 숫자나 프로젝트로 보여줘라.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명확히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돼라.
미쳐라 .어중간한 인간은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한다.
절망에 빠질 때도 있다.그래도 믿음을 갖고 달려라.
지키기보다는 공격하라.그러는 편이 더 즐겁다.
이쪽 세계로 와서 혁명을 일으켜라.(-13-)
하지만 혁신은 언제나 변방에서 태어난다.특이한것을 좋아하는 젊은이가 구석에서 장난처럼 하던 일이 언젠가 체제를 흔들게 된다. 반면 회사라는 것은 사원을 먹여 살려야 하기에 눈앞에 있는 이익을 좇자 않을 수 없다.(-109-)
"하고 싶다"거나 "가고 싶다"라는 말은 금지어로 삼는다.대신 "하겠다","가겠다"라고 말하자. 이것만으로도 행동의 양과 속도가 비약적으로 증가한다. (-195-)
'인간 관찰'이라고 표현하면 알기 쉬울지 모른다.겉모습뿐만 아니라 마음 속에 간직한 부분,인간미가 드러나는 부분까지 냄새를 맡고 그것을 언어화한다. 나는 지금도 시간이 있으면 시부야 도겐자카의 화단에 앉아 하이볼을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분석한다. (-221-)
보통사람들은 이처럼 세간의 상식에서 자유로운 사람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한다.그래서 질서를 흐트러뜨리는 위험인물이라는 딱지를 붙인다.하지만 니 두 사람이 '각자의 룰'에 따라 살고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270-)
현시대는 변화를 뭔하지만, 실제 우리 사회는 변화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그건 사람들의 인구동향과 수명이 늘언어남으로서 인구구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기존의 관습과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음으로서 사회적 안전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건 기존에 기득권을 가진 이들이 변화에 역행하면서 살아가고,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내려놓고 싶지 않아한다. 책에서는 이런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남다른 성과를 낼 수 있는 비결을 논하고 있으며, 저자 미노와 고스케는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회사내에서 혁신과 실험 정신을 발휘하여, 남다른 성공노하우를 분석하고 있다. 그건 기존의 관습으로 비추어 볼 때 가치관의 변화 없이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바꾸면서, 파괴적인 성과를 얻는 방법은 무엇인지 답을 얻을 수 있다.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자신이 스스로 기준과 원칙을 만들어 나가려면 행동이 우선되어야 한다.그과정에서 스스로 만든 아이디어를 활용해 성공적인 편집자로 이행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가게 되고, 기존의 원칙들을 대체할 수 있다.
저자는 상식의 파괴를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행으로 옮겨나가고 있다.위험한 순간이 앞에 나타날 때,부딪치지 않고 물러나는 작금의 현실로 비춰 보자면 저자의 발칙한 생각은 눈에 띌수 있다. 회사 안에서 편집자로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지만, 스스로 기존의 통념에 도전하고 있으며, 세상을 자신의 프리즘으로 바라보고 있다. 자기 관찰한 것들을 언어화함으로서 생생하게 자신이 보고 느낀 것들을 현실과 접목시켜나가고 있다. 편집자로서 역량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만든 책들이 아마존닷컴에서 연속적으로 흥행에 거두게 된다. 남들이 쉽게 흉내내기 힘들지만, 자신의 성공이 다른 이들의 표본이 되고,베스트셀러 작가를 만들 수 있는 비결을 찾아가게 된다. 편집자로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작가를 모시면서, 그의 책을 출판한다면 , 그 책읫 성공과 실패는 저자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회사 내에서 스스로 실험하고 도전하면서, 적극적으로 통념들을 파괴하고 있다. 회사 안에서의 룰을 지키면서, 적절하게 파괴하는 선순환 구조를 꾀하게 된다. 무엇을 할 것이며, 어떻게 할 것인가,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한다면, 누구나 저자처럼 성공할 수 있고,사회가 만들어 놓은 통념과 상식을 파괴하고, 자신이 만든 상식과 원칙들을 성과로 보여줌으로서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으면서, 새로운 원칙과 기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