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게 나이드는 당신이 좋다 - 가족학 박사의 나를 사랑하게 되는 감정수업
곽소현 지음 / 길위의책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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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기 위해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이 아닌 숨겨진 모습을 찾아야 한다. 나 역시 밝은 면은 어두운 면을 동반하며, 장점 역시 단점과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다닌다. 남이 볼 때 밝기만 한 나도 어두운 면이 있고, 단점으로 보이던 것이 장점일 수도 있다. 나에 대해 구체적으로 써보자. (-51-)


벗은 몸보다 섹시한 건 감정 누드이다. 감정 누드는 막막하고 불안한 심정, 숨긴 분노까지도 드러내는 것이다. SNS 에 다수의 누군가를 향해 우울하다고 감정을 공개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것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가장한 글이다. 글로 표현하면서 감정의 수위가 조절된 것이고, 댓글로 교감하는 것 같아도 피상적인 수준이다. (-126-)


속박은 알고 보면 자신이 만든다. 여전히 자신을 지배하는 남편을 무시하지 못하는 정숙씨가 그렇듯, 정신적인 분리와 거절의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는 자신을 놓쳐서는 안 된다. 경제적 의존 때문에 싫어도 비위를 맞춘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들 필요도 없다. 할 수 있을 만큼 맞추며 살면 된다. 무엇보다 행위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188-)


대단한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에 정성을 들이면 된다. 조급함은 원하는 것과 점점 멀어지는 지름길임을 알아야 한다.'나는 무엇을 욕망하는가','나만 생각하는가','더 많은 사람과 더 넓은 세계를 위해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245-)


생각의 힘은 강하다.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생각은 그 사람의 가치관의 근원이 된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가치관은 같은 상황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고, 나이 들어가면서, 자신을 가꿀 줄 알게 된다. 이쁘게 나이드는 것은 남이 아닌 내가 하는 것이며, 나 자신을 알고, 나를 이해하는 과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이쁘게 나이를 들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특히 나를 가꿀 줄 알고, 나를 위해서 살아가며, 나를 스스로 내세울줄 알아야 한다.


이쁘게 나이든다는 것은 대체로 나의 기준이 아닌 타인의 기준에 의해 만들어진다. 누군가를 보면서 나도 저사람처럼 늙어가야지 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있다. 누군가의 삶이 내가 본받고 싶은 삶이 될 때 나는 스스로의 삶을 가꾸게 된다. 이쁘게 나이든다는 것은 우리의 또다른 삶의 욕망이며, 나자신이 추하게 늙어가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경계하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아끼는 것은 바로 이쁘게 나이를 먹을 수 잇느 하나의 비결이 된다. 살아가면서 피할수 없는 삶의 희노애락 안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따라서 나 스스로의 삶에 대한 기준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고, 내 삶이 다른 사람의 삶의 기준이 된다. 이쁘게 나이들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를 존중하고, 나를 신뢰하고, 나의 인간다움을 이해해 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어진다. 나 스스로 감정치유를 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서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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