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배우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 암호학, 컴퓨터공학, 경제학을 중심으로
페드로 프랑코 지음, 김동은 옮김, 염후권 감수 / 중앙경제평론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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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핵심은 공개된 거래원장의 복사본을 담고 있는 분산 데이터베이스이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분산되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모든 참가자(노드)가 그 복사본을 소장할 수 있다. 다른 노드들이 소장하는 데이터베이스의 복사본은 원칙적으로 같다. (-40-)


암호 작성자는 암호화 알고리즘을 공개하고 암호화 키만 비밀로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이 비른바 케르크호프스의 원리이다. 이 원리는 작성자가 해독할 수 없는 암호화 알고리즘을 만들기 쉽다는 사실을 이론적 근거로 삼는다. (-118-)


일시적인 네트워크 지연 현상이 일어나거나 각 노드에서 어떤 블록을 중계하기에 앞서 완벽하게 그 유효성을 확인하는 바람에 블록의 확산은 지연될 수 있다. 데커와 와텐호퍼에 다르면 연구 결과 새로 채굴한 블록이 네트워크 전체에 확산되기까지 평균 약 10초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18-)


익명성을 중요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익명성에서 가치동일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치동일성이란 다른 단위를 서로 대체할 수 있는 화폐의 특성을 말한다.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자금의 원천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가치동일성이 훼손된다.(-313-)


사이드 체인의 주된 장점은 비트코인의 본원 통화를 약화시키지 않고 혁신적인 개념을 시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이드 체인과 메인블록체인이 서로 통화량을 이전해서 모든 체인을 위한 상호교류 통화로 비트코인을 유지하는 한편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창조할 수 있다. (-439-)


비트코인의 창시자는 사토시 나카모토이다.그는 여전히 누구인지 ,어느 나라 사람인지, 미궁에 빠져있는 익명의 존재이며, 그가 발명해낸 암호화페인 '비트코인'은 세계인들의 관심과 변혁을 이끌어냈다. 기존의 물리적인 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은 국가간의 환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며, 화페의 가치 또한 국가의 압력과 통제에서 자유로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철저히 암호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이며, 공개원장을 활용한 거래 방식에서 부수적인 가치들을 얻게 된다. 또한 비트코인이 사람들 사이에 널리 사용될 수 있었던 이유는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강점 뿐 아니라, 비트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의 확충에 있다.


비트코인은 독특하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화폐이다.화폐교환과정에서 익명이 보장되며, 그로 인해 자금출처에서 자유로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가마다 다른 본원 통화관리운영시스템은 기존의 화페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게 되었고, 새로운 대안으로 나타나게 된 비트코인을 널리 사용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 책에는 비트코인의 개념 뿐 아니라 비트코인을 개인이 보관할 때 전자 월렛을 이용해 보관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자신의 존재를 감추면서 거래를 할 수 있는 방식은 무엇이며, 기존의 암호화페인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암호화폐를 소개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널리 쓸 수 있었던 이유는 통화가치에 대한 신뢰와 믿음에 있다. 국제  사회의 문제로 인해 기존의 통화는 시대마다 등락을 거듭해왔다. 비트코인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화폐가 가지고 있는 등락이 사라졌으며, 비트코인 특유의 화폐로서의 가치 뿐만 아니라, 시간에 따라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 문제들의 대안으로 나타나게 된다. 한편 비트코인은 현재의 컴퓨팅 그리드 시스템 안에서 시스템이 망가질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 하지만 지금의 컴퓨터의 성능이 좋아지고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면, 현재의 비트코인의 원장기록 시스템은 망가질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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