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지만 미안해하지 않을래 - 다시 일을 시작하려는 여성을 위한 안내서
양지선 지음 / 라온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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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신이 착한 여자 콤플렉스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착한 여자 콤플렉스란 어떤 것일까?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착한 사람으로 보여지기 위해 자신의 욕구나 소망을 억압하면서 지나치게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59-)


우리는 현재를 벗어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자 할 때 무조건 기존의 것을 버리려고 한다. 완전히 다른 것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것을 업그레이드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새로운 재능을 개발하기보다는 지금 가지고 있는 재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면 '1인 기업'으로서 더 탄탄하게 나아갈 수 있다. (-104-)


올바른 개인 비전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나에게 어떤 삶의 가치와 행복을 주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더불어 내가 어떤 사람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나 자신을 알아야 나의 가치관과 내가 추구하는 행복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37-)


속담에 '달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 가 있다. 이 속담 안에는 인간의 리스크를 스스로 줄여서 분산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삶, 균형과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이 속담의 궁극적인 의미에 해당된다. 한편 우리의 보편적인 삶과 행복도 이 속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 삶이 한 쪽에 치우치면서, 자신이 가진 것들 안에서 소중한 것들을 놓치게 되는데, 살아가면서, 지혜가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삶과 일의 균형적인 조화가 필요하며,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한편으로 이 책은 직장에 다니다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일하던 걸 내려놓고 경력단절이 된 엄마들에게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대해서, 희망과 용기를 불어다 주는 책이다. 사회에 첫 발걸음을 떼고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일을 처음 할 때의 마음가짐과 경력단절이 되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할 때의 마음가짐이 다르며,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 엄마들이 안고 있는 컴플렉스와 두려움에 대해서, 저자의 경험과 삶을 공유하고 있다. 자신도 여느 경력단절 엄마들과 별반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주면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낸 자신의 모습이 여느 엄마들에게 희방의 메시지가 되길 꿈꾸고 있다. 자신이 새로이 일을 할 때 느꼈던 두려움이, 시행착오들을 극복해서 원하는 것을 이루어낸다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유없이 두려운 마음을 가지게 되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내려놓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씨앗이 될 수 있으며, 삶에 대한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삶에 대한 성찰, 착한 엄마 컴플렉스는 무언가 도전하고 싶어도 스스로 해보기 전에 포기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 엄마로서 내 아이를 돌보면서 희생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 속에서 스스로의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워 나갈 수 있다. 내가 꿈꾼느 것을 해낸다면,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가 되며, 기회가 될 수 있다.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행복을 볼여줄 수 있고,  자신의 행복이 다른 사람들에게 또다른 용기의 불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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