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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공부가 끝나면 아이 공부는 시작된다 - 세 아이를 영재로 키워낸 엄마의 성장 고백서
서안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5월
평점 :
엄마의 칭찬을 듣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자신으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지 못하고 때로는 자화자찬, 때로는 자괴감에 사로잡혀 부초처럼 흔들렸다. 칭찬없이 자랐던 , 그럼에도 엄마의 사랑을 간절히 원했던 첫째아이는 어떻게 하면 엄마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멋진 사람이 되면 되겠다''더 뛰어난 사람이 되면 되겠다' 다집하고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수업시간에 필요한 선긋기나 가위질조차 엄청 꼼꼼하게 정성을 다했다고 한다. (-35-)
세상이 변하고 있다.황혼 이혼과 졸혼, 여러번의 재취어브 태어난 곳에서 평생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선택에 의해 얼마든지 전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자유, 먹고 사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는가도 중요하고,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다시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89-)
부모가 단단하면 아이는 바깥세상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엄마 자신을 찾아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그 에너지가 소중한 내 아이에게도 닿아 결국은 나와 아이 모두가 성장하게 된다. (-162-)
"엄마 ,나 드디어 결심했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이야. 나는 역사에 이름을 남길 거야. 나는 신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고, 사람으로 태어났잖아.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말, 나는 그 말이 옳다고 생각해. 그래서 내 이름을 꼭 역사에 남길 거야. 어떤 일을 해서 역사에 남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나는 꼭 그렇게 할 거야."(-179-)
한국 부모는 유달리 내 아이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숟가락을 내 아이가 떠먹는 것을 보지 못하고, 직접 떠 먹여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육아와 교육에 대한 관점은 부모가 서로 다르고, 주변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면서, 관점과 갈등의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하고 있다. 책에서 내 아이가 잘 되기 위해서, 아이에게 올인하는 것보다 스스로 자기 성찰, 자기 치유가 우선되어야 함을 보여주게 된다.특히 이 책은 교육을 위한 저자의 생각과 가치관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으며, 세 딸을 영재로 키운 저자는 다른 이들에게 영감과 인식의 변화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에 대해 언급할 때 매번 빠지지 않는게 자기 주도 학습이다. 저자는 내 아이가 영재가 되는데 있어서 주안점을 둔 것은 아이의 생각과 성향 , 가치관이다. 꿈을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간다. 즉 내가 스스로 아이의 부족한 것을 채우려하기 전에 아이 스스로 자신의 부족한 것을 인식하고, 채워나가도록 교육의 방식을 바꿔 나가야 아이도, 부모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인 교육을 추구할 수 있으며, 성장의 주춧돌이 만들어진다. 특히 아이의 꿈은 질문에서 시작되며, 내 아이의 선택과 결정이 실패로 끝난다 하더라도 인정하고, 칭찬하고,믿어주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아이의 자존감을 스스로 습득하는 과정에서 부모또한 자존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를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