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 -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할 것인가
이승은.고문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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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08년 8월 15일 중장기 국가발전 비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시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과 조치를 취하면서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산업 또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국가의 성장을 동력화하겠다는 것이다. (-111-)


바이오에너지는 광합성에 의해 생성되는 다양한 식물자원 및 조류로 만들어지는 바이오매스와 산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유기성폐자원인 톱밥,볏집 등과 같은 농임업 부산물 음식 및 농수산 시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축산 분료 등의 바이오매스를 활용하여 생산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141-)


우리나라의 부존자원이나 자연 조건은 프랑스와 유사하지만 산업 구조와 원자력에 대한 국민적 합의 측면에서는 독일과 유사하다. 현재 우리나라 에너지 믹스 정책은 1차 에너지 공급이나 전원 믹스에 있어서 원자력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보다는 다양한 에너지 공급이 혼합되어 있는독일에 가까운 형태를 보이고 있다.(-255-) 


20년전 우리 삶과 지금 우리 삶을 돌아보면, 기후와 날씨에 있어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대한민국은 석유자원이 부족하며, 산업 구조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국가에서, 경제성장을 목적으로 한 석유를 낭비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문제는 이제부터 시작하고 있다. 지구가 뜨거워지는 것을 넘어서서 한반도 땅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1도, 2도씩 올라가면, 우리의 동식물 생태계도 바뀌게 된다. 온대지역에 있는 식물이 점점 더 위로 올라가게 되고, 그 자리에는 열대식물이 자라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게 된다.이런 변화는 역동적인 기후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태풍과 가뭄이 불연속적으로 일어나게 되고,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그 피해가 인간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 지구상에서 동식물이 하나 둘 멸종하는 건 불가피한 선택이며, 해발이 낮는 국가는 바닷물에 잠기면서, 국가의 형태는 위태위태하다.


문제는 우리 스스로 지구의 기후변화가 눈에 보여지고 있음에도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데 있다. 리우 기후 협약과 파리 기후 협약이 있었음에도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기후 문제에 대한 담론이 모아지지 않고 있다.이런 문제들은 이산화탄수가 급증하는 원인이 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정부에게 또다른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기후 변화의 주된 원인이 되는 석유 자원을 덜 쓰고,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보여지고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나타는 부수적으로 기후 문제를 기술로 풀어나가려 한다.


여전히 기후 변화로 인해 생겨나는 부작용은 현재진행형이다. 석유 에너지를 태양에너지나 전기 에너지로 바꾸려는 시도가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서 만들어지는 또다른 시설물들은 기존의 문제를 대체하지 못하고, 보완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각 지역마다 태양열 전지판이 우후죽순 설치됨으로서 좁은 땅덩어리에 골치아픈 일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의 문제를 또다른 기수로 해결하려다 보니 문제가 문제를 낳게 된다. 중요한 것은 절감이 아니라 제로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경제성장과 환경문제가 맞물리면서, 기후 변화의 본질을 망각한 채, 정치적인 관점으로 볼 개연성이 충분하다. 이 책에는 바로 그 부분을 지목하고 있으며, 나 자신의 문제를 지역 사회의 문제로 확장하여야 하며, 과거처럼 소비를 줄이고 절제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그 이유는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면, 기온을 떨어트릴 수 있는 방법이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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