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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 뭐하고 살까? -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청소년 진로 가이드북
김승 외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6월
평점 :
"의사를 인구구조 변화 원리에 대입하면, 저는 가정방문주치의, 실버타운 의료진이 될 것입니다."
"의사를 기술 변화 원리에 대입하면, 저는 원격주치의, 유비쿼터스 의료인을 꿈꿀 것입니다."
"의사를 기후환경 변화 원리에 대입하면, 저는 기후변화주치의, 환경질병전문가를 꿈꿉니다"
"의사를 생활방식 변화 원리에 대입하면, 저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동물주치의가 될 것입니다."(-65-)
우리가 기억할 것은 '기술'은 '상품'을 만들어내고, 상품은 '서비스'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직업이 생겨난다. 하나의 기술은 기술 그 자체로 머물지 않고 하나의 산업을 만들어내고, 직업은 그 속에서 발생한다. 예를들어 모바일 통신기술과 반도체 기술이 만나 스마트폰이라는 상품을 만들어냈고,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유통 ,판매, 수리하는 직접 서비스가 생겨나고, 또는 스마트폰에 사용하기 위해 앱서비스와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사진인화, 영화촬영, 관광, 교육 등 직접적으로 활용되고 확장되는 서비스가 발생한다. 이 과정이 모두 '직업의 쇠퇴, 소멸, 생성, 변화' 등을 만들어내는 것이다.(-110-)
1.엔지니어 및 전문직의 고용 증가 및 전문화
2.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
3.창조산업 관련 직종의 고영 증가
4.미용 및 건강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 및 전문화
5.안전과 치안, 보안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
6.개인 서비스 및 반려 동물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 및 전문화
7.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직업구조의 변화
8.온라인 거래 및 교루 방식의 확산에 따른 직업 구조 변화
9.기계화 및 자동화에 따른 생산기능직의 고용 감소
10.3D 직종의 고령화 및 청년층 취업 기피로 인한 인력난 가중(-133-)
앞으로 밓래는 바뀐다. 향후 20년간의 과학기술의 발달은 세상을 바꾸는 변화의 기준이 되고 잇으며, 과거 20년간의 변화와 다른 양상을 띄게 된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지금 청소년의 미래는 지금 부모 세대가 가지고 있는 직업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실제로 나타날 수 있다. 그것은 과거의 직업에 대한 가치관이나 충성도가 옅어지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점점 더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미래의 직업은 지금보다 더 세분화하여서,사회의 보편적인 직업 양식들을 더 세세하기 분류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직업은 세상의 변화와 맞물려 돌아가고 있으며, 직업명 또한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사라지면서, 또다른 무언가에 대체될 수 있다.
우리가 두려워 하는 이유, 지금 내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직업을 가질 때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현재의 직업이 앞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자신의 직업이 세상의 변화에 따라가는 것보다,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직업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것이 내가 가진 직업이 사라지지 않는 본질적인 요소가 될 수 있고, 항상 자신의 직업을 필요에 따라 바꿀 수 있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간다면, 스스로 직업을 바꿀 타이밍을 놓치게 되고, 직업을 바꾸는 것에 대해 기회를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위기를 먼저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여기에 있다. 내 아이가 남들과 같은 보편적인 직업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자신의 역량과 세상이 요구하는 직업을 일치시킬 수 있는 창직의 개념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직업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창직을 통해서, 스스로 직업에 이끌리기 보다, 자신의 직업을 주도해 나가는 방햐으로 바꿔 나갈 수 있다.내가 원하는 직업이 아니라 세상이 원하는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 그것이 미래가 요구하는 직업의 특징이며, 지금의 청소년이 미래에 추구해야 할 직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