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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나노봇 ㅣ 와이즈만 미래과학 2
김성화.권수진 지음, 김영수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9년 5월
평점 :
분자 기계로 원하는 물건을 무엇이나 만들 수 있을까?
어떤 과학자는 공상 과학이라고 콧방귀를 뀌고,
어떤 과학자는 진지하게 분자 기계를 꿈꿔.
점점 더 많은 과학자들이 분자 기계를 꿈꾸고 있어.
왜냐하면 자연에 정말로 그런 기계가 있기 때문이야!
너의 몸속에서 분자기계가 지금도 쉴 새 없이 네 몸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고 있어. 바로바로 단백질이야.
자연이 분자를 가지고 헤모글로빈에서 머리카락까지.
거미줄에서 소뿔까지, 가죽에서 양털까지, 부드럽고 딱딱한 것을 모두 만들어 내었듯이 화학자도 분자들을 가지고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몰라. (p85)
지금 부모 세대, 즉 30세,40대 부모들이 어릴 때 상상 속에서나 존재했던 것들이 하나 둘 현실이 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나노봇이란 기존의 컴퓨터의 성능을 뛰어 넘어서서 양자 컴퓨터 기반의 새로운 컴퓨터가 탄생된다는 걸 의미한다. 즉 분자나 원자의 크기를 잴 때 나노, 피코라는 단위를 썼던 우리들이 이제 원자나 분자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컴퓨터가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된다. 이런 변화들을 이 책에서 자세하게 나열하고 있는데 책의 앞부분에 원자가 나오고, 분자에 대해 설명하는 이유는 나노봇이 원자 단위, 분자 단위에서 컴퓨터의 기본 원리가 스스로 실행되고, 작동되기 때문이다. 먼저 나노봇은 인간의 생물학적 특징과 연결되고 있다. 인간의 몸은 원자와 분자단위로 형성된다. 수조에서 수십조의 원자들이 있는 인간의 몸은 서로 유기적으로 엮여 있으며, 그 몸의 유기적인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서 새로운 컴퓨터나 로봇을 필요로 한다. 그건 기존의 컴퓨터의 성능을 훨씬 뛰어 넘으며, 지금 현재 슈퍼 컴퓨터의 성능을 넘어서야 한다. 그것이 나노봇의 특징이며, 작은 크기의 물건 하나에 슈퍼 컴퓨터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 무언가가 앞으로 나오게 된다.그렇게 된다면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 더 빨라지게 되고, 과거에 해 보지 못했던 것들이 현실로 될 수 있다.이러한 인간의 특징을 나노못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몸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고, 인간의 세포와 세포들을 유기적으로 엮어주는 단백질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러한 과학적 논리들을 10대 청소년의 기준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이 책은 바로 그런 의미에서 양자컴퓨터란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과학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지금 컴퓨터의 성능보다 1000배 이상의 성능을 가진 양자 컴퓨터가 나타난다면, 현재 풀 수 없는 수학적 계산이나, 과학적인 진리들을 풀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 지금의 보안 체계는 양자 컴퓨터가 나타나면 무기력해지기 때문에 새로운 보안체계가 필요하다. 특히 앞으로 나노봇이 운전하는 세상이 나타나며, 종이가 사라지는 세상이 도래할 수 있고, 부모들이 느끼지 못하는 로봇과 인공지능 기반의 사회적 인프라가 우리 앞에 나타난다면, 이 책에서 언급하는 나노봇이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된다. 또한 나노봇은 인간이 해 왔던 단순한 일들을 대체할 수 있으며, 인간은 또다른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