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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61cm로 세상을 바꿨다 - 장교 신장 제한 규정을 넘어
유심건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그렇다면 과연 꿈과 목표의 차이는 무엇일까? 꿈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이 현실에서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말하면 꿈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면, 목표는 눈에 보이는 성취 가능한 것이다. (p47)
사관생도 이소식에서 생도대장은 "유일수가 누구냐? 손 한번 들어봐" 라고 말했다.
"저 생도에게 다들 박수한번 쳐줘라.규정을 바꿔가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 인원이다. 생도들의 미래가 밝다."(P64)
"의지가 강하고 선량한 사람들을 친구나 동료로 삼아라. 나는 내 인생에서 이만큼 가치 있는 조언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는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자였던 고 조슈아 그린의 말처럼 의지가 강하고 선량한 사람들을 친구나 동료로 삼았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마음이 지혜로워졌고, 더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모든 면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럴수록 서로의 관계는 돈독해졌다.(P107)
"덤으로 사는 인생 너무 복잡하게 살지 말자. 베풀 수 있는 것은 뭐든 베풀고 살자. 해야 할 일은 아무 생각없이 하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욕심을 버리자. 죽으면 아무 소용 없는 것들에 대해 미련 갖지 말자. 행복하게 웃으며 살자. 그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P138)
침대를 정돈하는 사소한 일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소한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없다면, 큰 일 역시 절대 해내지 못할 것입니다. (P173)
이 책의 저자 유심건의 본명은 유일수였다. 161센티미터의 작은 키에 대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던 저자는 육군 3사관학교 입학을 꿈꾸지만, 키 제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164센티미터에 3센티미터가 모자란 161센티미터의 작은 키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한 것이었고, 장교가 되고 싶은 꿈이 있지만 현실을 바꿀 수 없었다. 하지만 저자는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제도의 불합리한 점을 '국민신문고'를 통해서 권리를 찾아나가려 하였다. 육군 3사관학교 입학 기준에 대해서 체력이 아닌 체격으로 탈락한다는 사실이 본인으로서는 억울하였고, 국가가 정해놓은 룰을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바꿔 나갔다. 포기할 수 있는 상황에서 포기 하지 않는 저자의 의지력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갔다. 꿈이 있었고, 그 꿈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는 의지가 저자의 인생을 바꿔 놓았으며, 전환점이 될 수 있었다.
열등감을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능력,그것이 저자가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주춧돌이다.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열등감을 하나의 기폭제로 활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꿈을 이뤄 나가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내거나, 답을 얻으려 노력하지 않고, 먼저 포기하게 된다.남들이 안된다 하면,정말 안되는 줄 안다. 하지만 꿈과 목표는 꿈을 간절하 가지고 싶은 사람에게 열리며, 저자는 바로 그런 부분을 놓치지 않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열등감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스스로 그것을 증명하려고 했다. 즉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열등감은 주변 사람들 또한 가지고 있고, 스스로 꿈을 만들어 나간다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누구도 꿈꾸지 않고,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열등감을 열등감에서 머물러 있지 않고, 열등감에 신뢰와 믿음을 더한다면, 꿈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내가 꿈꾸는 것들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