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탕집탕 - 언제나 돌아갈 수 있는 아버지 품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가복음 16장 13~15절을 보면,예수님은 바리새인들 앞에서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들어 설교하십니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13절) 는 예수님의 단호한 말씀을 듣고 바리새인들이 미웃습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14절) 고 말합니다.돈을 좋아하면 주님의 말씀을 비웃게 되고, 깨달아야 할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맏아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모르고, 동생이 돌아온 것을 기뻐하지 못한 것은 돈을 좋아하는 마음 때문입니다.(p99)


도무지 왜 이지경까지 온 것인지 해석이 되지 않았습니다. 평생 교회를 다녔어도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 모른 채, 분노와 자기 연민으로 결혼생활 5년이 흘러갔습니다. 그러던 제가 에스겔서 큐티를 하면서 제 인생을 해석하게 되었습니다. (p143)


우리가 돌탕이든 집탕이든 주를 멀리 떠나 있다면 이제 집으로 돌아오는 것밖에 길이 없습니다.다 주님 앞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우리 가정에는 빚을 갚아야 하는 탕자도 있고, 돈밖에 관심이 없어서 아버지도 팔아먹을 집 안의 탕자 맏아들도 있습니다. 각각 탕자 같은 자녀 ,맏아들 같은 자녀, 탕자 가은 배우자, 맏아들 같은 배우자, 부모 형제 등 종류대로 장르대로 있습니다. 그 모든 일에 객관화가 이루어지고 , 구원에 초점을 둘 수 있기를 원합니다.(p183)


세상에는 돌아온 탕자가 있고, 집에 있는 탕자가 있습니다.성경에는 집을 떠난 아들이 나오며, 집안에 머물러 있는 아들이 등장합니다. 때로는 나 자신이 탕자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은 언제나 상대적이어서, 나의 기준으로 보면 주변에는 탕자가 널려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탕자들을 마주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야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살아가는 방식을 되돌아 보았으며,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나의 기준으로 보면 모든 것이 모순으로 느껴지며, 조화롭지 않으며, 살아가는 기준이 스스로에게 필요합니다.


이 책은 성경의 말씀을 통해 스스로 회개하고, 내안의 문제들을 풀어가는 과정입니다. 살면서 봉착하게 되는 수많은 모순들 안에서 나는 어떤 탕자인지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집안에만 머물러 있는 ,밥만 축내는 탕자인지, 밖으로 돌아다니는 탕자인지 말입니다. 여기서 돌아온 탕자이던지, 집안에 있는 탕자이던지 간에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위태롭게 합니다. 저자는 바로 이런 문제들을 성경을 통해서 찾아가게 됩니다. 집에 있는 자녀들을 마주하면서 소통되지 않은 문제들을 마주하게 되면 결국은 모든 문제의 뿌리는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그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내 안의 힘듦이 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어디에서 끝이 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내 주변의 탕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에 대해서 되돌아 보면서,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결국은 주님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주님께서는 배고픈 탕자들에게 벌을 내립니다. 벌을 주면, 탕자는 배고픔에 못이겨 다시 주님께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집에서 부모님을 속썩이게 하는 탕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들을 잃어버리게 하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회개란 바로 여기에서 필요합니다. 스스로 회개하고, 자신을 되돌아 보고, 자기 스스로 성찰한다면, 집안의 탕자, 돌아온 탕자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결국은 나의 아들과 딸, 배우자에 대해서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으며, 삶의 조화와 균형을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