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1교시 - 자기 표현력의 힘, 하버드 교수가 연구한 수재들의 공부법
리처드 J. 라이트 외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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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과목을 해치우는 전략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학생들도 일부 있지만 학과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 역시 하나같이 그 전략을 따랐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필수 과목들은 대개 등록 인원이 매우 많기 때문에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안타깝게도 이름도 알 수 없는 큰 집단의 일원으로 묻혀 버리기 십상이다. 수백 명이 수강하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교수가 학생들 하나하나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척하는 건 도저히 불가능하며 이는 규모가 큰 대학교라면 어디서나 겪는 딜레마이다. (p67)


어떤 조언이 정말 훌륭한 조언인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이 문제는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쪽은 특정한 종류의 조언을 주고 다른 쪽은 주지 않는 식의 대조 실험을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그 대신 누가 봐도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한 사람들을 찾아 물어볼 수는 있다. 성공적인 결과를 낸 학생들을 만나 인터뷰 하면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어떤 종류의 학문적 조언이 그들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탐색해 볼 수 있다. 이러한 후향적 분석은 통계적인 정확성으로 따지면 그다지 이상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비평을 받기도 하는데 특히 처리와 결과 사이에 우연한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p129)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그렇지만 내 경우를 말하자면 초기의 면담 내용을 내게 맞춰 이끌어주고, 대학에서 내가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어떻게 물리학을 공부해야 내가 자랑스럽게 대답한 훌륭한 인문교육의 정의에 맞출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라고 강조하신 교수님께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그때 교수님이 내게 던진 질문들과 우리의 대화는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물론 내가 어떤 한 과목에서 거둔 성공적인 결과가 그 교수님 덕분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하버드에 있는 동안 내가 고른 선택들을 돌아볼 때마다 첫 번째 만남에서 교수님이 내게 던졌던 그 질문이 귓가에 생생하게 맴돌았다는 것만은 분명해요. "(P131)

    
하버드를 꿈꾸는 인재들은 그들의 공부법이 궁금하다. 한국처럼 암기법에 길들여져 있는 학생들이라면, 미국의 제일 가는 대학교,공부잘하는 학생들이 모여있는 하버드 대학교 학생들의 공부방식을 미리 알고 지나가는 것은 큰 동기부여가 되며, 또다른 자극제가 된다. 여기서 책을 펼쳐 보면 미국과 한국의 공부법의 차이가 달라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공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드러내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대학교 입학의 명운이 바뀔 수 있다. 한국처럼 자신의 점수에 맞춰서 전공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실제 그 전공에 부합하는 공부나 경험들을 정확하게 습득했는지 아닌지 명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그래서 하버드 대학교 입학에서 필요한 것은 그들의 공부에 대한 관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교의 공부법과 한국대학교의 공부법은 차이가 았다. 암기나 이해 위주의 공부법이 한국의 공부법이라면 하버드 대학교의 공부방식은 토론 위주의 공부법이며,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각자의 의견을 취합한 뒤 새로운 답을 도출하고 있다. 여기서 하버드 대학교의 공부법을 보면 공부에 대한 생각에 대한 깊이가 있어야 하며, 공부와 경험을 엮을 수 있어야 한다.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공부를 할 때 필요한 요령을 보면 혼자서 독학을 하는 공부법을 추구하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스터디 그룹을 이뤄서 토론 형식을 도입해서 공부하는 것이대학교에 입학하는데 유리한 점을 선점할 수 있다. 또한 통계를 기반으로해서 다양한 논점을 제시하고 거겡 맞는 추론을 하는 것도 하버드 대학교에 요구하는 공부법이다. 그걸 디베이트라 하는데, 여전히 한국의 공부법은 디베이트 방식이 여전히 익숙하지 않고 서툴다. 


미국은 다문화 다인종 국가이다. 그래서 다문화,다인종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한국과 다른 미국 사회의 저변에 깔려 있는 다인종 , 다문화 국가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게 된다. 미국내의 주류와 비주류의 인종과 민족의 특징을 이해하고, 그 나라의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먼저 접하면서, 사회적 구조를 동시에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아프리카 출신의 미국인의 경우 다인종, 다부족, 다문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제국주의 열강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의도적으로 칼질된 부분도 놓칠 수가 없다. 책에는 바로 그런 부분들을 짚어 나가고 있으며, 하버드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공부룰을 찾아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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