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시월의 말 1 : 마스터스 오브 로마 6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21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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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는 웃음을 터뜨렸다."상황이 슬슬 끓어오르기 시작하는군. 루프리우스! 내 전령이 클레오파트라 여왕의 진지에서 돌아왔네. 나,나는 저들이 자랑하는 삼각주 운하를 이용하지 않았네.전령에게 전속력으로 말을 달려서 가게 했지. 15킬로미터마다 새말로 갈아타면서 말이야. 당연히도 포테이노스가 보낸 전령은 여와에게 당도한 적이 없었네. (p83)


이집트에서는 바람이 항상 북쪽에서 불어왔으므로, 강 하류로 내려갈 때는 티로스 자주색 돛을 이용해서 갔다. 그런 뒤 되돌아갈 때는 지중해를 향해 북쪽으로 흐르는 거센 물살이 노의 동력에 힘을 실어주었다. 카이사르가 노잡이들을 실제로 본 것은 아니었다. (p187)


소크라테스는 눈물이 줄줄 흐를 때까지 웃어댔다."마르쿠스 카토당신이 가는 곳은 실피움이 우거진 벌판입니다. 당신의 노새와 염소와 황소가 맛있게 포식할 키 작은 관목이지요. 프실리라는 종족이 실피움에서 라세르피키움을 추출합니다. 프실리족은 키레나이카 서쪽 끝에 살고 있고 필라이노룸이라는 작은 항구도시가 있습니다. 고기 과잉 섭취가 지중해 인근에서 일반적인 식단이었다면 프실리족은 지금보다 훨씬 부유했을 겁니다. 큰 수익을 내는 건 프실리족이 아니라 필라이노룸에 들르는 약살빠른 상인들이죠."(p279)


카이사르의 시선은 그가 7년 전에 착공한 공공건물들을 좇을 여유가 없었다. 포룸 로마눔 낮은 구역의 율리우스 회당, 새 원로원 회의장, 그 옆의 원로원 사무실들.
(p11) 그렇다. 그의 시선은 썩어가는 시체들,쓰러진 조각상들,부서진 연단,허물어진 구석과 틈새 들을 좇기에도 바빳다. 피쿠스 루미날리스에는 상처가 생겼고, 다른 두 그루의 신성한 나무도 낮은 쪽 가지들이 갈라졌으며, 쿠르티우스 연못은 피로 더렵혀져 있었다. (p404)


카이사르는 루비콘 강을 건너게 된다. 로마에서는 카이사르의 동향을 찾아다니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집정관이나 원로원들, 카이사르의 잠재적인 적들에게는 그가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기에 충분하였기 때문이다. 속주 총독으로서 넘어서는 일을 했던 카이사르는 사실 이집트에 머물러 있었다. 카이사르와 함께 운명공동체가 될 클레오파트라와의 동침이 있었고, 카이사르는 자신들의 정치적인 목적을 추구하기 위한 구상을 이집트에 하게 된다.하지만 로마에서는 그의 횡보에 대해서 눈짐작조차 하지 못한다.


책에는 바로 카이사르와 브루투스의 어머니 세르빌리우스와의 관게가 정리되고, 카이사르는 이집트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되는데 극도의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브루투스의 행동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재산을 상속받았지만, 아내의 죽음으로 인해 , 예고되지 않는 브루투스의 행위를 느낄 수 있고, 브루투스의 운명과 카이사르의 운명적인 사건은 그렇게 이유없이 나타난 건 아니었다.


폼페이우스와 안토니우스,그리고 카이사르, 로마의 일인자가 되기 위해서 카이사르가 넘어서야 하는 장벽이다. 카이사르는 가문으로 보나 재력으로 보나 인물 면으로 보나 그들에게 밀리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카이사르의 선택이며, 그 선택이 성공으로 이어질 것인가, 실패가 될 것인가에 대한 탐색전이다.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의 묘한 관계들, 그것은 카이사르의 아내 칼푸르니아와의 관계들을 엿보면서, 칼푸르니아는 전쟁을 준비하고, 로마의 독재자가 되려는 카이사르의 행동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상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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