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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하나 엄마의 행복 연습 -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엄마들을 위한
리사 드럭스만 지음, 박선령 옮김 / 니들북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언제부터 엄마가 된다는 게 곧 '나'를 포기한다는 의미가 돼버렸을까? 대부분의 엄마들은 다른 사람을 돌보느라 너무 바쁜 나머지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 단순히 잊어버렸기 때문이든, 아니면 순교자처럼 본인을 우선시하는 걸 거부했기 때문이든 그 결과는 똑같다. (p25)
때로 우리 삶에도 그런 가지이기가 필요하다. 지금 인생에서 너무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어디인가? 너무 안이 꽉 차서 들여다 볼 수 없거나 그 안에 있는 것들 중 신경을 별로 쓰지 못하는 부분은 어디인가? 이제 몇몇 활동을 정리할 때가 됐다. 뭔가를 줄이는 게 고통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게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다. (p79)
자기만의 의식을 만들자.의식은 믿기 힘들 정도로 위안이 된다. 의식이 언제나 당신을 응원해주는 가장 좋은 친구라는 사실을 알면 매일 믿고 의지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일어나기 전에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하자.(p131)
워라벨이란 일과 삶의 균혀을 추구하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워라벨에 대한 인식은 확장되고 있으면서, 때로는 효용성 면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많다. 특히 워킹맘의 경우 일을 하면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게 되고, 내 아이를 여느 엄마처럼 돌보지 못해서 생기는 죄책감을 안고 있다. 그 죄책감은 삶을 살아가면서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감정들을 끄지어내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우리들의 엄마로서의 정체성을 관찰하게 되며, 대다수의 어마들이 멀티플레이어에 능하고, 여유로운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분석해 볼 수 있다.
행복이란 삶의 균형과 조화에서 비롯된다. 이 책을 통해서 엄마의 행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보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로서 사회가 규정해 놓은 일과 역할을 적절하게 가족에게 분담할 필요가 있다. 완벽한 엄마일수록 행복한 삶에서 멀어나게 되고, 일에 대해서 집착하게 된다.
엄마들은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또다른 답이 도출되고 있다. 즉 매일 반복적인 일들은 항상 루틴화 시키며, 그 루틴에 다라서 엄마들은 삶을 규칙적이면서,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여기서 무의식적으로 일을한다는 것은 시간적인 여유를 얻게 되고, 언제 어디서나 적절하게 자신의 삶과 목표에 대해서 잊지 않게 된다. 그것은 의식적으로 무언가를 알 수 있게 되고, 루틴화 함으로서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익숙하게 일을 착착착 추진할 수 있다. 어떤 일을 추진하게 되어도, 깊이 숙고하지 않아도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책에는 바로 이 부분들을 짚어나가고 있으며, 엄마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고 가족간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고,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게 되며,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