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교육 -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인재를 만드는
김경희 지음, 손성화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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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풍토의 따스함은 아이가 남 눈치 보지 않고 즉흥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게 해서 독특한 생각이나 행동을 하도록 도와준다. 이와 같이 따스한 햇살도 젖은 사과나무 가지를 말려서 약한 산들바람에도 꽃잎, 향기, 씨를 퍼뜨리게 만든다. (P93)


어린 시절 자유로운 자연 탐험은 할머니가 곁에 안 계셨기에 가능했다. 당시에 할머니는 오빠에게 더 좋은 교육을 시키고자 오빠랑 대구에서 살았다. 만약 할머니가 집에 계셨더라면 내가 사내 녀석처럼 밖에서 놀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셨을 것이다. (P115)


위험 감수 비바람 태도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혁신가는 자기확신감과 불굴의 재기력으로 불확실하면서 위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시도를 한다. 그는 모험심이 강하고, 기회를 보면 달려들어 올라타고,기회의 단점을 지적하면서 걱정하는 대신에 대담하게 탐험에 나선다. (P165)


더 나아가 혁신가 자체가 복합적이고 모순적이기도 하다. 차의적 과정에서 혁신가가 어느 단계에 임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한 곳에만 체계적으로 집중할 때도 있고 산만할 때도 있다. 끈질긴 때도 있고 즉흥적일 때도 있다. 철저할 때도 있고 웃길 때도 있다. 오뚝이같이 질기거나 강할 때도 있고 감성적일 때도 있다. 호기심 때문에 너무 집착할 때도 있고 느긋할 때도 있다. 겸손할 때도 있고 자기확신적일 때도 있다. 현실적일 때도 있고 공상적일 때도 있다. 내향적이어서 사회적으로 고립될 때도 있고, 외향적으로 전문성을 교류할 때도 있다. (P212)


앞으로 미래의 인재는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여기서 혁신이란 기존에 우리 가 추구해 왔던 삶과 형식,그리고 고정된 가치관에서 벗어내 새로운 형식과 틀을 만들어내는 것이다.그래서 이 책에서 요구하는 인제에 적합한 인물로 스티브 잡스를 손꼽히고 있다. 그는 혁신가였으며, 창의적인 인재이며, 시대를 바꾼 인물이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문제아였고, 돌발적인 행동을 반복적으로 일삼았다. 그의 괴벽스러운 성향은 학창시절을 보내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고,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를 반드시 현실로 이끌어 갔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것들을 보면 우리 사회에서 창의적 인재를 요구하면서,실재로는 창의적인 인재가 만들어지기에는 상당히 열악하다는 걸 보여주는 경우들은 무엇이 있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창의력과 창의적인 인재에 대해서 인간의 뇌를 발달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하지만 이 책에는 창의력과 창의적인 인재에 대해서 복합적이면서,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다.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내 아이가 자연과 가까운 곳이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자신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이 창의력의 원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감을 통해 사물을 받아들이고,그 안에서 남다른 관찰력을 통해서 아이는 창의력을 기를 수 있고, 창의적인 인재의 토대가 형성될 수 있다. 


창의적인 풍토를 조성하게 되면, 창의적인 태도와 창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언급하는 창의적인 태도란 자신의 창의적인 사고를 구현해 내기 위해서 필요한 태도들이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 목표의식을 잃어버리지 않는 태도, 위험을 스스로 감내할 수 있는 태도,불확실한 상황에 도전하고 모험을 즐기는 태도들이 이 책에서 언급하는 창의적인 태도의 대표적인 경우이다. 위험 감수 비바람 태도를 견지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동안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서 ,창의적인 학습을 추구해 왔지만, 실제로는 위험한 곳을 피해왔기 때문이다..창의적인 인재는 그 시대의 가치관에 위배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심정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대처해야 한다. 즉 이 책에서 언급하는 미래의 교육은 대체로 부모가 읽을 가능성이 크며, 부모가 내 아이가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서 한계를 규정지어서는 안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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