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풀 Joyful - 바깥 세계로부터 충만해지는 내면의 즐거움
잉그리드 페텔 리 지음, 서영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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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은 찾기 어렵지 않다. 사실, 즐거움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다. 이 단순한 진리를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거움을 추구하는 데 일종의 죄책감을 느낀다. (P12)



색종이 조각, 물방울 무늬, 줄무늬가 그토록 효과가 큰 이유를 이해하는 데는 좀 걸렸지만, 이유는 매우 단순했다. 작은 것들이 반복되면 그것 하나가 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색종이 조각 하나는 작은 종이조각에 불과하다. 신발 위에 색종이 조각 하나가 떨어져 있다면 아무 생각없이 때어서 버린다. 그러나 색종이 조각 천 개는 즐거움을 만들어낸다. (P83)


곡선이 명랑하고 즐거운 또 다른 이유는 놀이를 할 때와 비슷하게 부드러운 호를 그리며 달린다. 거칠게 몸을 부딪치며 놀 때도 직선으로 움직이는 대신 미묘하게 원을 그리며 움직임으로써 함께 노는 친구들에게 위험하지 않다는 신호를 준다. (P181)


놀라움을 느끼는 순간과 마찬가지로 ,경외감을 느끼면 우리는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그러나 경외감은 놀라움보다 더 강하고 더 오래지속되는 감정이다. 경외감은 우리의 감각을 압도한다. 금방 지나가는 감정이 아니라 그 감정에 깊이 빠져든다. (P264)


즐거움은 우리 삶의 중심에서 밀려났다. 닐을 하면서 뭔가를 창조하는 즐거움을 얻으려 하기 보다 생산성을 높이는 데만 중점을 뒀다. 학교는 탐험이나 모험의 공간이 아니라 성취를 강요하는 곳이 됐다. 그렇게 즐거움은 우리가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공간이 아니라 신분이나 이데올로기나 브랜드 정체성의 전시관이 됐다. 즐거움이 이 세상의 가장자리로, 놀이터와 해변으로, 자연보호구역과 사탕가게로 옮겨가면서, 세상의 나머지 부분은 생기를 잃었다. (P375)


이 책의 주제는 '즐거움'이다. 여기서 즐거움이란 놀이로 대체될 수 있다.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즐거움을 추구하고 살아간다. 언제 어디서나 즐거움과 놀리를 찾아내고, 그것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놓는다. 하지만, 나이가 먹어가고 교육을 받으면서, 그 즐거움의 가치를 놓치면서 살아간다. 획일화되고, 단조로우면서, 때로는 우울한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책에는 바로 그 '즐거움'의 가치를 구현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저자가 생각하는 '조이풀'이란 무엇인지 찾아 들어가 볼 수 있다.


우리 삶은 단조롭고 반복적이다. 그래서 즐거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는다. 사람들이 tv에 심취하고, 여행을 즐기는 이유는 여행을 통해서 의미를 찾는 것보다는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이풀'과 연결된다. 텔레비전을 보면 단좋롭지 많고 다양한 색체들이 보여지고 있으며, 사람들을 유혹한다. 광고는 바로 인간의 '조이풀'을 충족시키기 위한 도구이며,사람들이 여행을 즐기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여행을 통해 피곤함을 느끼면서도 휴가철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여행은 현재의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으로 나 자신을 이동시킨다. 인간의 감정의 동선을 순식간에 뒤집어 놓고,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서 경외감을 느끼게 되고, 경외하는 그 대상을 보고 느끼고 감상하면서, 기억하려고 하느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스포츠 경기를 직접 보고, 선수들의 호홉을 느끼는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더 나아가 누군가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을 지켜보려고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나 스스로 조이풀을 추구하면서, 그 사람이 보여주는 또다른 형태의 '조이풀'을 관찰한다. 더 나아가 현재의 삶에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지속적인 '조이풀'이 필요하며, 그 안에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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