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 중국편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이성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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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는 나바로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호평을 전했다. "이 중요한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중국에 대해 겪고 있는 문제를 팩트와 숫자 그리고 선견지명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트럼프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바로의 다큐멘터리를 볼 것을 추천하였다. (p41)



무역전쟁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이 조정기를 겪고 있다. 첫 번째 조정은 미중 무역전앵이 알고 보니 단순한 '경제 문제의 갈등'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통상적 무역 불균형에 대한 문제라고 봤는데 본질은 갈수록 '미래 패권 전쟁'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번째 조정은 '싸우면 둘 다 손해이니까 미주이 샅바 싸움을 하며 신경전을 벌이긴 해도 이내 타협할 것'이라고 봤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렇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미중 타협 불가피론도 조정을 받고 있다. (p69)


중국에는 미국을 '전 세계에서 우일하게 중국의 정치 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나라'로 보는 원초적 우려가 있다. 더불어 미국에는 중국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인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나라'라는 원초적 염려를 지니고 있다. (p117)


중국엔 소위 '두 개의 백 년'목표가 있다. 첫 번째 백 년은 중국 공산당 성립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시진핑이 주창한 '중화민국의 위대한 부흥의 꿈'을 실형한믄 것이다. (p162) 


세컨더리 보이콧
미국은 2017년 1월 이란이 미사일 실험을 한 것에 미국측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북한이 또한 주시할 것이라는 점도 고려하고 있음.만약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했을 때 미국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 것인가에 대한 준거로 삼을 수 있음.(p223)


한국은 광복 이후 미국과 우방국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중국과 국교가 연결되면서 중국과의 무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미 무역과 대중 무역이 우리 무역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으로서 중국의 입장과 미국의 입장에 따라 난처한 상황이 만들어진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한과 북한의 진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입장으로, 두 나라간의 외교 관계는 각별하면서도 조심스럽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미국과의 관계,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윈-윈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이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 중국 본토 땅 주변을 에워싸기 시작하였고, 한국과 일본, 필리핀,대만과 국교를 맺고 지속적인 우방관계를 맺으면서, 중국의 팽창을 의도적으로 저지하고 있다.미국 땅에 버금가는 거대한 땅을 가지고 있는 중국이지만, 미국이 가지고 있는 군사력과 외교적인 능력, 주변 국가와의 관계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한 상태이며, 앞으로의 횡보가 궁금해진다.


지금 현재 우리가 미국에 더 가까운 관계를 맺는 건 국익을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와 시진핑이라는 변수는 우리의 외교적 선택에 있어서 시험대에 오를 수 있으며, 우리의 입장은 상당히 난감하다. 미국에 치중하면, 대중 무역에 제약이 올 수 있고, 중국에 치중하면, 미국과의 군사적인 관계, 문화적인 관계에 있어서 매끄럽지 않은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이건 모습들은 한국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이며, 선택지가 좁은 상태에서 지혜를 짜내야 하는 입장이다.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트럼프의 임기는 길어야 8년이다. 그것은 현재 시진핑보다 트럼프에 더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이다. 하지만 문제는 트럼프의 임기보다 시진핑의 임기가 더 길다는 점에 있다. 시진핑은 중국의 헌법을 바꿔서 종신형이며, 그것은 미국의 트럼프가 물러나더라도 시진핑은 중국의 지도자 라는 점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또다른 변수가 되며, 중국과의 외교적인 관계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매끄럽지 않은 외교관계는 또다른 화를 좌초하며,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과의 외교적 관계가 일시적으로 단절된 경우처럼 그러한 문제들이 우리 앞에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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