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이디어는 발견 이다
박영택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필자는 창의적 발상의 보편적 사고 패턴들을 제거 Subtraction, 복제Multiplication, 속성변경Attribute change, 역전Reversal,용도통합Task unification,연결Connection 의 6가지로 정리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SMART Connection'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SMART Connection은 6가지 발상코드 중 다섯 가지 코드 (Subtraction, Multiplication, Attribute change, Reversal,Task unification)의 영문 머리글자에 마지막 코드인 Connection 를 붙인 것이다.(p27)


네덜란드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던 라헬 드 부어는 자신이 7년동안 간직해왔던 비밀을 몇몇 친구들에게 털어놓았다. 가슴골에 세로로 주름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 낡은 브래지어의 양쪽 컵 사이에 양말을 넣어 꿰매 것을 착용하고 잔다는 것이었다. 친구들은 반신반의하면서도 가슴골 주름을 없앨 수 있는 '야간용 양말 브래지어'를 갖고 싶어했다. 그래서 그녀는 5개를 더 만들어 친구들에게도 주었다. (p129)


쿼키 사의 마우스 패드 '리서지'는 충전기의 역할까지 한다. 마우스가 움직이지 않을 때 마우스 패드를 통해 자동으로 충전된다.이처럼 마우스 패드가 충전기의 기능까지 수행하므로 별도의 건전지나 충전기가 없어도 된다. (p187)


20세기와 21세기의 차이점 중 하나로 손꼽는게 발명이다. 21세기 우리가 봐왔던 수많은 발명품들은 그 이전 세기에 만들었던 수많은 발명품의 숫자들을 가뿐히 뛰어넘을 정도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변화들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마주했던 불편함이 문제가 되었고,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과거와 달리 21세기에는 누구나 아이디어가 있으면, 발명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체계화 되고 있으며, 각 지역마다 체계적인 사회 제도 시스템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것을 독특한 발명품과 연결되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디어를 발명품으로 연결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우리가 쓰고 있는 발명품에 있다. 그 발명품이 어떻게 아이디어가 되었고, 발명이 되었는지 그 전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기회가 돌아올 수 있다. 책에는 아이디어에 대해, 제거, 복제, 속성변경, 역전, 용도통합, 연결,이렇게 여섯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애플의 아피폰은 '제거'에 해당된다. 여기서 말하는 제거란 단순화이다. 스티브 잡스는 제거를 통해 누구나 아이폰을 쓸 수 있도록 디자인 혁신을 추구하였고, 아이폰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이 될 수 있는 또다른 이유가 되었다. 더 나아가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모든 모든 제품들에 디테일과 단순화를 강조해 왔다. 심플하면서, 그 안에 핵심적인 요소들을 놓치지 않은 것, 그것이 제거의 핵심이다


복제에 해당되는 제품으로 면도날이 있다. 하나의 면도날은 복제를 거쳐 이중 면도날, 삼중 면도날이 탄생될 수 있었다. 날카로운 면도날이 이중 삼중 면도날이 발명함으로서 사람들이 면도하면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보완할 수 있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발명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나의 스피커를 여러개의 스피커로 복제함으로서 새로운 용도로 쓸 수 있었고, 그것은 단순하지만,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디어가 되었다. 


세번째 속성 변경. 먼저 만들어진 어떤 제품이나 아이디어가 처음 만들어졌던 목적과 달리 다른 용도로 쓰여질 수 있다. 그것이 속성 변경의 한 예이며, 책에는 과속 방지턱의 특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방지턱은 과속을 줄여주는 목적이 있는데, 그것은 도심의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고속방지턱은 차의 속도에 따라서 과속방지턱이 달라지는 것이다. 과속을 할 때와 적정 속도를 유지하고 있는 차들에게는 과속방지턱의 높이를 달리함으로서 처음 과속방지턱의 목적과 함께 환경오염 문제도 보완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여섯가지 아이디어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며, 누구나 기존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걸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이디어는 질보다는 양을 우선해야 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스스로 생각해 내고 그것을 현실로 바꿔 놓는다면,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한 브레지어,남성들에게 필수적인 이중 ,삼중 면도날처럼 혁신적인 제품들이 탄생될 수 있는 기회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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