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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 나는 하루 한번, [나]라는 브랜드를 만난다
강민호 지음 / 턴어라운드 / 2019년 4월
평점 :
투명성이 위험으로 작용하는 브랜드와 투명성이 기회로 작동하는 브랜드가 점점 선명하게 구분되고 또 구별될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과 브랜드들이 투명성의 시대를 기회로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34)
브랜드가 되어가는 길에는 수많은 갈림길이 있습니다. 나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길을 억지로 걸을 필요는 없습니다. 남들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앞서가기 위해 하는 노력은 공허한 결말을 맞게 되는 분명한 복선입니다. 그저 자신의 길을 걷는다면, 그 길 위에 남들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불필요한 마주침은 없을 것입니다.이름 모를 낯선 타인의 길을 달리고 있다면 차선을 변경해야 합니다. 그 길은 나의 길이 아닙니다. 우리는 당장 한 치 앞의 내일도 알 수 없습니다. (p94)
신뢰를 원한다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첫 번째입니다,
신뢰를 원한다면 해당 분야에 대한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두 번째입니다.
신뢰를 원한다면 결과를 보여주고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신뢰를 완성하는 마지막 세 번째 퍼즐입니다. (p115)
택시에서 내리고 나니, 택시를 탓을 때보다 더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입니다. '일하면서 이렇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전해주는 분도 계시는구나.','별 것 아닌 일상의 인사도 이렇게 상대방의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들어줄 수 있구나.'(p118)
가치있는 브랜드는 우리들을 상식적인 삶의 방식으로 안내합니다. 커피를 마시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는 것이 상식이 되었습니다. 겨울에 롱패딩을 툭하고 걸쳐 입고 나가는 것이 보통의 일이 되었습니다. 음악을 듣고 운동을 하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p167)
누군가 저에게 "역사상 가장 성공한 브랜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잇습니다. 솔직히 그 질문을 받기 전까지는 그런 생각을 깊이 해본 적이 없었지만 막상 질문을 받고 나니 답이 어렵지 않게 떠올랐습니다.
"예수, 그리고 십자가요."(p197)
하나의 강력한 매력과 장점을 가진 브랜드는 차츰 사람들의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브랜드가 가진 장점과 매력을 발견한 사람들은 결국은 사랑에 빠집니다. 그다음 이어지는 과정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과 똑같습니다. 막상 브랜드를 소유하고 경험해보니 슬슬 해당 브랜드의 이런 저런 단점도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미 브랜드를 선택한 사람들은 쉽게 이별을 선언하지 않습니다. 불만을 이야기하고 짜증을 내더라도 해당 브랜드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갑니다. (p258)
책에서 말하는 브랜드는 '가치'로 대체될 수 있다. 무언가 팔릴 수 있으려면 그 안에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물건이 될 수 있고, 사람이 될 수 있다.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이 '가치'가 검증된다면 , 그 사람은 팔릴 수 있는 기본적인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이 책에는 '나 브랜드'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며, 나의 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시도하고, 무슨 메시지를 만들것인가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또한 내 주변에 성공적인 '나 브랜드'의 실체를 찾아보게 되었다.
'나 브랜드'의 성공적인 사례로 '롤모델'이 될 수 있다. 내가 누군가를 모티브로 삼아 그 사람과 같아지려고 하는 노력이 더해지면, 그 사람의 가치는 올라갈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가치가 긍정적인 것이 될 수 있고, 부정적인 것이 도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김구 선생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긍정적인 경우라면, 괴벨스, 히틀러,이승만 대통령은 부정적인 경우였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보여주는 메시지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믿음과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따져 보아야 하며,그것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가치'는 어떤 것으로 대체될 수 없으며, 그 사람의 핵심이 될 수 있다. 신뢰, 역량, 증명되어야 그 가치는 브랜드로 인정받게 된다.
브랜드의 힘은 강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브랜드'를 강화시키기 위해서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신뢰받기 위해서, 믿음을 주기 위해서,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일련의 모습을 보면, 뻔하다. 그들은 자신의 역량을 세상에 보여주고자 하며, 그것이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어떤 사람이 운이 좋다고 말할 때 그 사람에게 운의 가치가 들어온 것일 수 있지만, 그 사람의 '가치'가 운을 불러들여들인 경우도 있다. 나브랜드가 강화될수록 내 앞에 다양한 기회가 나타날 수 있고, 내가 얼마만큼 그것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되었느냐에 따라서 그 기회가 내것이 될 수 있다. 투명하면서,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브랜드, 그것의 효용가치에 대해 이 책을 통해서 느꼈으며, 책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은 저자 강민호의 브랜드 가치였으며, 신뢰와 역량, 그리고 증명할 수 있는 그 무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