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행복은 해킹당했다
비벡 와드와.알렉스 솔크에버 지음, 홍유숙.김주현 옮김 / 처음북스(구 빅슨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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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회사들 역시 사용자들의 관심을 분산시키는 요소를 곳곳에 설치해 놓았다. 일례로 페이스북은 자신이 관심 있는 이벤트를 찾아보기 전에 뉴스피드를 거치도록 설정해 놓았다. 당연히 그런 뉴스 피드에 눈이 가게 된다. 항상 무언가 새로운 것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는 페이스북에서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p70)


오늘날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들은 해당 시스템에 메시지가 오거나 어떤 일이 벌어지면 자동적으로 알람을 뛰워서 업무를 방해하는데 주력한다. 이는 인사시스템, 문서 공유 시스템에서 부터 고객 응대 시스템에까지 광범위하다. 그 결과 알림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이런 알림을 계속 켜놓아야 한다는 스트레스네 시달리게 된다. 알림을 무시하는 것은 곧 누군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일을 버려두는 것과 같은 뜻이 되기 때문이다. (p139)


디지털이 진행되는 또다른 핵심 분야는 디지털 화폐분야이다. 중국은 디지털 화폐와 미래 테크놀로지를 미리 선보여 주었다.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현찰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상점들은 아예 현찰을 받지 않는다. 스웨덴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스웨덴에서는 정부와 주요 은행들이 긴밀히 렵력하여 종이 화폐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207)


네이버사이트 창에 '영화 접속'을 처보았다. 1997년에 나온 영화 접속은 인터넷 세상이 현실이 된 대한민국의 순수한 모습을 비추고 있다. 한석규와 전도연 사이에 디지털 세계가 들어와 묘한 로맨스가 그려지는 그 영화 속 한 장면은 이제 어색한 장면이 되고 있다. 윈도우가 아닌 텍스트로 가상의 공간에서 인터넷 접속이 이어졌으며, 그들의 로맨틱한 모습 하나는 이제 구시대처럼 느껴지게 된다. 시대는 이처럼 20년 전과 현재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이 우리 앞에 도래하면서, 모바일이라는 매개체가 존재함으로서 새로운 테크놀로지 기술이 도입되었다. 페이스북과 구글,애플이 주도한 새로운 기술들은 우리 삶을 점점 더 바꿔 놓았다.


중요한 것은 그 기술들이 거의 무료에 가깝게 제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진입 장벽이 낮아짐으로서 누구나 새로운 기술들을 인터넷 망이 깔린 곳에서는 쓸 수 있게 된다.그들은 무료로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광고로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려면 우리는 무료로 그것을 사용하면서, 내 시간을 그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편리한 세상을 원했던 우리의 생각과 기대와 달리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편리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편리한 삶을 추구하게 된다. 과거에 낯선 곳에 가려면 지도책을 들고 가야 하지만,이제 스마트폰 하나면 다 해결될 수 있다. 얼마전 강원도 고성 산불에서 일어난 위험이 도래하엿을 때 몇몇 네티즌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안부를 전해왔으며, 무사하다는 것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전해듣게 되었다.이것은 과거에는 쉽게 하지 못했던 우리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이다.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부정적인 측변도 있다. 테크놀로지 기술이 우리 앞에 놓여짐으로서 우리의 시간들을 빼앗겨 버렸다. 산책을 하는게 당연했던 과거의 우리 일상이 이젠 그런 것조차 의식하지 않으면, 놓치게 된다. 집중하지 못하고,몰입하지 못함으로서 예기치 않은 사고들이 벌어지게 된다. 산만해지고, 어수선한 삶이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되었고, 불안과 외로움, 불만,고독이 현실이 되었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런 우리의 현실을 비추고 있으며, 새로운 테크놀로지 기술의 해악과 대안에 대해서 교차시키고 있다. 공교롭게도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새삼스럽다'라고 말하고 싶다. 과거 20년 전에 인터넷이 우리 앞에 도래했을 때도 대중매체들은 지금처럼 해악과 대안을 동시에 제시해왔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들의 경고를 무시해 왔다. 우리는 스스로 변하지 않는 우리의 삶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게 된다. 인간의 욕망과 무의식의 힘은 이처럼 강력하고, 중독에 가까운 양태를 보여주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트위터같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테크놀로지 기술과 도구가 우리 앞에 놓여진다 하여도 우리 삶은 거기에 발맞춰 적응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면 수용하고 인정하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20년 뒤우리의 새로운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 느끼면서, 지금 현재 2019년 의 모습에 대해 추억에 잠기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이 책은 현재 우리의 모습을 비추고 있으며, 적절하게 테크놀로지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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