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나를 위해서라면 - 새뮤얼 스마일스의 소소한 인생 참견
새무얼 스마일즈 지음, 이우일 그림, 이민규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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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회에서 최고의 질서는 정신적인 용기다. 정신적인 용기는 육체적인 용기를 앞지른다. 정신적인 용기의 예를 들자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진리를 추구하고 그것을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 용기, 공정한 판단을 내일 수 있는 용기, 한결같이 성실하고자 노력하는 용기, 어떠한 유혹도 과감히 뿌리칠 수 있는 용기,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최대한 수행하려는 용기 등이 정신적인 용기다. 이런 용기를 갖추지 못했다면 다른 미덕을 몸에 익힌다는 것도 불확실해진다. (p39)


휼륭한 인격은 어떤 상황에 놓이든지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많은 타인들 속으로 과감히 뛰어드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또 다른 사람들이 나를 동일시의 모델로 삼고 나와 비슷해지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그 과급 효과는 배가할 테고 이 세상은 빛으로 충만해 질 것이다. (p64)


인간의 의지란 간혹 방향은 생각지 않고 맹목적으로 돌진하려는 성향이 있다. 그러나 올바른 목표와 동기를 찾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합리적인 삶의 방향을 향해 의지의 노를 저어가야만 하는 것이다. 육체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의지는 순식간에 악마의 본성을 드러내, 결국 자신을 수치스러운 관능의 노예로 전락시켜 버릴 뿐이다. (p138)


"살면 살수록 나는 이 한가지 만큼은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다. 강자와 약자의 차이, 위인과 쓸모없는 인간의 차이는그가 왕성한 활력과 불굴의 결의를 가졌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 일단 목표가 정해지면 그 다음은 승리냐 죽음이냐의 갈림길이 될 수 밖에 없다. 왕성한 활력과 불굴의 결의만 있다면 이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하나도 없다. 만일 그런 것을 갖추지 못했다면 훌륭한 재능이나 좋은 기회도 결국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p149)


책을 읽으며 지혜를 얻고 싶다. 지혜를 얻고 싶은 이유는 일상에서 내 앞에 놓여진 선택의 갈림길에서 바른 길로 나아가고 싶어서다. 성처를 입는 상황이 나타나고, 잘 넘길 수 있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정진하는 삶,그런 삶을 추구하는 이유는 그것이 내 삶에 이로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은 삶의 방향성이며, 길을 잃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서였다. 


<자조론>,<인격론>,<검약론>,<의무론>을 쓴 새뮤얼 스마일스는 삶의 보편적 가치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신념이 될 수 있고, 삶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내 삶에 대해서 부족한 점을 생각해 볼 수 있고,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갈 기회를 만나게 된다. 채워나간다는 것은 내 삶의 성장이 되고, 성장은 기회가 내 앞에 놓여질 때 잡을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나에게 필요한 것 하나 하나 접근해 나갈 수 있게 된다. 또한 내가 가진 강점을 백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언해 나가고 있었다. 


나에게 부족한 것은 용기이다. 내가 상처를 받는 것도 어쩌면 용기가 부족해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이 책에는 여러 번 '용기'의 가치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용기는 어떤 것에 대해서 머뭇거리지 않고 도전하고, 실천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서 당당해지는 것도 용기의 일종이다. 유혹을 잘 넘기는 것도 용기이며, 진정한 용기를 가진 이는 완전한 인격으로 나아갈 수 있다. 선한 영향력은 그 사람의 인격에서 발현되며, 수많은 사람들이 따르기 마련이다. 남들이 우러러 볼 수 있는 존재감을 가지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삶에 종속되지 않고, 내 삶을 주도할 수 있으려면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내 앞에 위기가 찾아오더라도, 대범하게 넘어갈 수  있는 힘을 가지는 것, 내 감정이 흔들리지 않는 것,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현명한 판단이며, 진정한 용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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