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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월세 받는 셰어하우스 재테크 - 천만 원으로 시작하는 셰어하우스 창업 바이블
이경준 지음 / 길벗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전업으로 여러 채의 셰어하우스를 운영할 경우, 몇 가지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 임대차 계약시 일반적인 관례를 따르기는 하지만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먼저 ,전대는 집주인의 동의를 통해서만 성립 가능하다. 그런데 셰어하우스를 운영할 만한 집을 찾아 계약을 할 때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해 전대 동의를 구하지 않는 운영자가 종종 있다. 전세권 설정 후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이유로 마음대로 집을 전대할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모두 잘못된 생각이다. 전세권을 설정하면 임차인(돈을 지불하고 집을 빌려 쓰는 사람)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해도 내 집을 다른 사람이 누군가에게 마음대로 전대하면 가만히 있을 집주인이 있겠는가. 법적인 문제를 떠나 집주인의 간섭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p118)
저자는 일본에 살면서 셰어하우스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셰어하우스는 경제가 어려운 대한민국 사회의 변화에 발맞추어 생겨난 새로웅 부동산 창업 수단이며, 전세, 월세, 고시원, 원룸과 같은 기존의 부동산 제태크 방식에서 벗어나 20대 여성의 니즈와 원츠에 맞게 설계된 독특한 부동산이다. 저자는 셰어하우스를 시작한지 3년이 지났으며, 지금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9채의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셰어 하우스는 20대 여성들을 위한 부동산 제태크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자서 집에 살아가는 것이 조심스럽고 , 두려운 여성들에게 한 공간에서 여럿이 할 수 있는 것이 셰어하우스의 특징이며, 크게 1인실,2인실,3일실로 구분된다. 셰어하우스는 개인 공간이 있고, 공용공간이 있으며, 보증금이 싸고 단기간 계약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수요가 항상 존재한다. 하지만 공동체 생활의 특징에 맞게 셰어하우스를 운영할 때 공동체 안에서의 원칙이 필요하다. 여럿이 함께 살아가면서 생길 수 있는 분쟁이나,여러가지 요구조건들에 대해서 계약을 통해서 명시하여야 하며, 그것이 운영주와 사용자 간에 서로 윈윈이 될 수 있다.
셰어하우스가 위치하기에 딱 좋은 곳은 직장인이 많은 역세권이나, 학생들이 많은 대학가이다. 어두컴컴하고 좁고 칙칙한 고시원의 대안이 되고, 기숙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셰어하우스가 커버할 수 있다. 책에서는 셰어하우스를 운영할 때 자가로 운영하는 것과 전대로 운영하는 방법이 있는데, 자부담이 들지만 자가로 운영하는 것이 셰어하우스를 운영할 때 발생하는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가 있다.
창업은 리스크가 따른다. 셰어하우스 창업도 마찬가지다. 인테리어 비용이 추가될 수 있으며, 입주자들이 원하는 인테리어를 직접 꾸밀 수 있어야 한다. 운영자로서 공동체 안에서 생겨나는 문제들을 혼자서 해결할 수 있다면,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아도 되고, 돈도 절약하게 된다. 또한 셰어하우스 운영시 입주자가 예기치 않은 이유로 갑자기 나갈 수 있으며, 그에 대해 미리 대비할 수 있어야 운영하는 운영주의 입장에서 난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집이라는 공간은 개인적인 공간이다. 사람들은 개인이면서 여럿이 함께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세어하우스가 짧은 시간에 우리 사회에 들어왔지만, 홍대, 강남구와 같은 주요 지역에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공급에 비해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중소 도시나 지역의 광역시에서 셰어하우스를 할 때에는 꼼꼼하고 치밀하게 셰어하우스 입지를 선정해야 하며, 셰어하우스 주변 환경도 정확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계절에 따라 전기세 폭탄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서로 공과금을 부담할 때,비용 처리 부분을 계약에 정확하게 명시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