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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 초보 냥집사를 위한 안내서
고양이 집사 연맹 엮음, 현승희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고양이는 자기 영역을 중요시합니다. 외출경험이 있는 고양이라면 영역 표시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려 하겠지만, 실내에서만 자랐다면 집 안이 영역이기 때문에 영역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지 않아요. 그저 바뀌는 바깥세상을 바라보는 게 즐거운 모양입니다. (P27)
갑자기 얌전해지거나 숨는 행동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초기 신호입니다. 더 심해지면 집착적인 그루민, 울음, 공격적인 태도 등 다양한 신호를 발산합니다. 원인을 없애고 고양이와 함께 놀아주는 등 스트레스 해소에 노력하세요.(P45)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한다'같은 인식이 생겼느냐, 그 답은 일본인의 식생활에 있어요.네코맘마(사람이 먹고 남은 잔반을 얹어 고양이에게 주던 밥)라는 식사가 우리의 주식이었던 시절 ,주인이었던 인간의 식탁에서 생선이 주된 반찬이었어요. 따라서 우리가 먹는 음식도 생선이 중심이었지요. 미국에서 사는 고양이는 고기를 좋아하고,이탈리아나 프랑스 등의 어촌에서 사는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P48)
나의 기준으로 보자면, 고양이는 집이 아닌 밖에서 기르는 동물이다. 시골에서는 농작물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 쥐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비닐하우스를 뚫고 쥐가 비닐하우스 내부에 똥을 싸는 경우가 있는데, 고양이는 쥐를 잡기 때문에 꼭 필요한 동물 중 하나이다. 그래서 시골에 개가 집을 지킨다면, 고야이는 쥐를 잡는다. 이제 시대가 바뀌어서,도시생활이 일상이 되면서, 고양이는 집안에서 기르고, 보살피는 존재가 되고 있다. 고양이의 습성을 자세히 보면, 번식기가 되면, 집에서 나오려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출 할 가능성이 크며, 반려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고양이가 가출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
이 책은 나처럼 초보 냥지사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고양이에게는 고양이 전용간식이 따로 있다. 하지만 사람이 먹는 밥이나 음식들을 고양이에게 주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여기서 사람이 먹는 음식을 고양이가 먹을 경우,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음식과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초콜릿처럼 사람들이 기호식품으로 즐겨 먹지만 고양이에게 독이 되는 음식, 소화가 안 되는 음식들은 고양이에게 해로운 음식이 될 수 있기에 반드시 가려서 줘야 한다.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다. 사냥에 능한 동물이며, 혼자서 사냥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보다 청각과 후각이 뛰어나며, 호기심이 많은 동물로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을 고양이가 가지고 놀다가 집어 삼키는 경우가 있다. 바늘이나 작은 장난감을 고양이가 삼킬 수 있으니, 고양이 집사는 그걸 염두에 둬야 한다. 또한 높은 곳에 올라가는 고양이의 습성에 맞게 집 설계를 할 필요가 있으며, 스트레스에 취약한 고양이이게 맞는 삶의 방식으로 바꿔야 하는 건 인지 상정이다. 또한 고양이는 생선 뿐 아니라 고기고 먹을 수 있으며, 적절하게 고양이 밥을 배분해서 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