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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6 - 근대 국가를 향해 나아가고 독립을 외치다 ㅣ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6
최태성 지음, 김성규 그림, 김차명 인포그래픽, 김택수 감수 / MBC C&I(MBC프로덕션)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흥선대원군은 안으로는 왕권강화를, 밖으로는 통상 수교 거부 정책을 펼쳐 나갔어. 그러는 사이에 아들 고종이 스물 두살이 되었어. 그러자 최익현과 같은 유생들의 상소가 빗발쳤어.이들은 임금이 성인이 됐으니 직접 나랏일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지. 결국 흥선대원군은 10년간의 섭정(나이가 어린 국왕을 대신해 통치권을 맡아 다스리는 일)을 마감하게 돼.이제 고종은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역사의 전면에 나서게 되었어. 그런데 고종을 둘러싼 또 다른 세력이 있었으니 ,바로 고종의 아내인 명성황후를 중심으로 한 민씨 세력이야. 파워가 엄청났지. 고종과 민씨 정권은 흥선대원군과 달리 통상 수교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했어. 외국과 수교하고 무역을 해야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박규수 같은 통상 개화파의 목소리가 점 점 커지고 있었지. (p43)
<초등 별별 한국사 6권>은 조선 후기 이후 근대로 나아가기 위한 조선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고종과 순종. 그리고 일제시대의 암울한 조선, 한반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흥선대원군과 고종의 관계와 그 안에 숨여있는 조선의 권력의 실체를 들여다 보고 있다.
조선의 26대 왕은 고종이었다. 철종에 이어 임금이 된 고종은 어리다는 이유로 실권이 없었고, 그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조선의 권력을 움켜지게 된다. 조선시대의 격변을 예상할 수 있으며, 흥선 대원군의 존재가 바로 조선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었다. 흥선대원군은 비변사를 철폐하게 되는데, 비변사의 효용가치가 떨어졌고, 사회적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흥선대원군은 왕실의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경복궁을 다시 짓게 되는데, 고액화폐인 당백전을 찍어냄으로서 , 조선시대 화폐의 가치가 하락되었다. 한편 고종이 성장하게 됨으로서 조선의 유생들은 흥선대원군이 가지고 있는 권력을 원주인 고종에게 물려줄 것을 강하게 주장하게 되었는데, 조선의 권력은 고종과 명성황후 몫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일제 시대는 조선의 암흑기였다. 조선은 청나라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조선시대의 혼락의 틈바구니 속에서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게 된다. 조선은 동학농민운동을 잠재우기 위해서 외세의 힘을 빌리게 되는데, 청나라가 한반도에 들어와 동학농민운동을 잠재우게 된다. 하지만 청나라가 조선 땅에 들어옴으로서, 일본이 조선에 들어오게 된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다.일본은 청일전쟁을 통해 조선의 국권을 강탈하였고, 청나라의 간섭을 배제하게 된다. 조선의 자원을 수탈하여 전쟁을 하는데 있어서 자신들이 유리한 곳을 선점하려 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일본은 동양의 패권을 움켜지었고. 서구 사회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한편 조선은 일본의 야욕에 저항하기 위해서 조선 독립을 외치게 되지만 번번히 막히게 된다. 고종의 죽음,파리강화회의의 실패, 3.1운동은 조선의 독립에 대한 열망이 증폭되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며, 2019년 현재 3.1 운동 100주년이 되었다. 이 책에는 왕권이었던 조선이 이제 대한제국이 되었고, 그 이후 대한민국으로 바뀌느 과정들이 나오고 있으며, 새 시대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