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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1 - 역사가 시작되고, 최초의 국가 고조선이 열리다 ㅣ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1
최태성 지음, 김성규 그림, 김차명 인포그래픽, 김택수 감수 / MBC C&I(MBC프로덕션)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큰 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1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는 지배하는 사람도 없고 지배를 받는 사람도 없는 모두가 평등한 사회였어. 석기 시대의 사냥 도구는 돌과 창이었잖아. 돌로 사람 몸집의 몇 배, 몇 십배나 큰 동물을 잡으려니 얼마나 힘들었겠어. 자칫하면 맘모스 앞발에 밟혀 이 세상과 작별할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모든 사람이 매 순간 목숨을 걸고 사냥 했을 거야.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동료들과의 협동이었지. 한 명은 몰아 주고 ,다른 한명은 옆에서 돌을 던져 주고, 또 한 명은 맘모스를 유인했어. 친구 목숨이 내 목숨이고 내 목숨이 친구 손에 달려 있었지. 당연히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콩 한쪽이라도 똑같이 나눠 먹을 수 밖에 없는 배고픈 사회였어. 그런데 청동기 시대가 되면서 농사 기술이 발달하고 생산량이 증가했어. 모두가 농사를 짓지 않아도 먹고 남을 만큼 농작물을 수확하게 된 거야.. (p114)
역사를 쉽게 설명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남자 최태성씨의 초등 별별 한국사이다. 그의 이력에 대해서는 그동안 스타강사로서 그의 강연인 인터넷을 통해 접해왔기 때문에 잘 알고 있었다. 어렵고 지루한 역사를 쉽게 고대부터 현대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과정들이 나에겐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왓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그의 역사 강의의 연장선에 있으며,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역사에 관심가질 수 있는 유용한 책이다.
이 책은 한국사의 첫 부분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하고 있다. 구석기 시대 다음이 신석기 시대이며, 그 다음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기원전, 기원후로 나뉘게 된다.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의 특징을 나열해 본다면 불을 사용할 수 있었던 구석기 시대와 농경 사회로 접어 들면서 정착하게 된 신석기 시대로 구분되어진다.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바뀌면서, 달라진 점은 자친 국가라는 형태가 갖춰지기 시작했으며, 우리의 역사 속에 존재하는 단군 조선의 고조선은 청동기 시대의 국가였으며, 청동기 시대에서 철기 시대로 바뀌면서, 가야와 고구려, 동예와 같은 나라들이 분리되었으며, 새로운 국가의 형태를 갖춰 나가기 시작하게 된다.
이 책에는 바로 국가의 형태가 만들어지기 전과 만들어 진 이후의 모습을 분석하고 있잇으며, 철과 청동기를 다룰 수 있으면서 , 사회의 변화 과정들을 들여다 보게 된다. 농업 기술이 발달하게 되고, 잉여 생산물이 늘어남으로서 모두다 농사를 짓지 않아도 되었으며, 그로 인해 사람들은 가치관이 바뀌게 된다. 서로 협동하고 협력하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과거의 생활양식은 점점 사라지게 되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가지기 위한 전쟁이 현실이 된 한반도의 현주소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책에서는 고조선에 대해 자세히 나오고 있다. 고조선의 역사에 대해서 우리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부분은 일연의 삼국유사를 통해서이다. 위만 조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부연 설명하고 있으며, 위만 조선을 세운 위만은 중국 연나라 관리였다. 그동안 위만 조선에 대해 우리의 역사에서 잘 다루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역사적 기술방식이 달라지게 되었고, 고조선의 수도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 논하는 시점에 다다르고 있다. 또한 철기 시대의 대표 주자 가야의 전신인 변한의 역사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으며, 고대의 고인돌의 특징은 무엇이며, 우리나라를 고인돌의 나라라고 부르는 이유를 재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