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으로 교직을 디자인하라 - 대한민국 교사로 살아남기
최선경 지음 / 프로방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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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교직생활 20년이 되어 가는 나는 교사 대상 연수 강사로 나간다. 임용에 합격하고 교사로 발령받은 지 4년이 된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1정 연수라는 것이 있다. 사범대를 졸업한 학생들에게는 중등 2급 정교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사범대를 졸업하면 일단 교사가 될 자겨을 갖추게 된다는 뜻이다. 교직경력 4년이 지나면 1급 정교사가 된다. 이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연수가 1정 연수이다. (P55)


영어교사는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이다. 그런데 여어 말고도 가르쳐야 하는 것들이 많다. 담임업무는 차치 하고서라도 교과 시간에도 영어 지식적인 면뿐만 아니라 협업능력,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 학생들에게 키워줘야 할 역량들이 많이 있다. (P78)


체인지메이커를 만나고부터 나의 삶이 체인지 메이커로 변했다. 다른 사람으로 변한 것이 아니다. 나는 이미 체인지메이커로서 무언가를 하기에 충분한 존재라는 걸 깨닫고 나니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실천하는 것이 두렵지 않았다. 도전 과정에서 많이 성장하고 성과도 이루었다. 이 책을 쓰는 것도 나의 도정의 여정 중 하나이다. (P123)


교사는 외로운 직업이다. 교실에 들어가면 일대다의 상황이다. 때로는 두려울 때도 있다. 내 앞에 주어진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대응하고 처리하는 것 같지만, 내면에서 수많은 갈등을 겪는자. 나의 판단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 아이들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직업이다. 그 어떤 교수기법보다 필요한 것이 마음 다스림이라고 생각한다. (P148)


끈기, 과제집착력, 꾸준함, 성실함, 대인관계능력, 배려, 존중,문제해결력, 도전정신,성찰, 자기 언어로 표현하기,자신의 경험에 의미 부여하기, 공감하기,자기관리, 절제, 협력 등을 학생들이 갖추기를 바란다. (P207)


나의 학창시절이 없었더라면, 나의 꿈과 나의 목표는 지금과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나의 꿈과 목표의 토대가 되었던 것은 학교 였으며, 학교 내에서 친구들이었다. 나의 인생의 밑바닥을 형성하게 해주는 곳이 학교이며,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교과목 이상의 그 무언가가 숨어 있다. 학원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을 학교에서 배울 수 있었으며, 학창 시절 만났던 친구들과 선생님은 세월이 지나 다시 만날 수 있는 운명적인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존재하는 기본적인 뭔칙들이 학교 생활 속에 있었으며, 우리는 그것을 잊지 많고 살아가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일을 도맡아 하는 '학교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 최선경씨는 사법대학교 입학후 2000년 중등 영어교사로 부입하게 되었으며, 2019년 현재 교직생활 20년차이다. 그동안 선생님으로서 해왔던 삶의 궤적들이 책 속에 온전히 드러나 있었으며, 선생님으로서 사명감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영어 수업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 수업 이외에 자신에게 부여된 업무 분장의 특징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며, 거꾸로 교실, 체인지 메이커 교육의 특징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예비 초중등 교사에게 교사로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으며, 정교사로서 학교에서 해야 할 들을을 나열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과 마주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 뿐 아니라, 저자가 직접 학교에서 수업을 하면서, 하루의 스케줄을 정리해 놓은 것을 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생님이 해야 하는 일들이 만만치 않다는 걸 다시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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