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 젊음을 찾아주는 슬기로운 두뇌 생활
안드레 알레만 지음, 신동숙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소식을 하면 오래도록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적당히 먹도록 프로그램돼 있어서 소식을 하는 습관이 자동적으로 몸에 배어 있다. 소식이 어떻게 장수하는 결과를 낳는지 아주 완벽히 밝혀진 건 아니지만 생물학자들은 이렇게 추측한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어떤 사람이 음식을 거의 섭취하지 못하면 생리적인 반응이 발동한다. (p85)


경도 인지장애가 있는 사람의 인지 기능은 정상인과 치매가 있는 사람의 중간 정도다. 다만 경도인지장애가 있어도 기억력 테스트 점수가 정상 수치인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원래 기억력이 아주 뛰어나서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많이 감퇴했어도 여전히 정상 범위에 드는 경우다.(p111)


갱년기 증상을 심하게 앓는 여성들에게 가장 좋은 처방은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방법일 것이다. 실제로 의사들은 오래전부터 그런 처방을 내려왔다. 연구에 따르면 에스트로겐은 안면홍조와 수면 장애를 줄이고 기분이나 정상적인 몸의 컨디션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억력까지 향상시킨다. (p147)


인간은 태어나면, 노화를 경험하게 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서 인지하는 순간이 찾아오게 되며, 나이가 먹어갈수록 함께 해 왔던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게 된다. 한편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의료기술 향상으로 인하여 수명연장이 현실이 되면서, 사회가 많이 바뀌고 있다. 경제시스템이 과거에는 주로 2030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해 왔다면 이제는 5060 시니어 층을 타겟으로 한 경제 시스템이 꾸려지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은 달갑지 않는게 현실이다. 그 이유는 시니어 계층의 활동이 늘어남으로서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고 기억력 감퇴로 인해 치매나 알츠하이머 와 같은 병이 자신에게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우리 사회 시스템의 근간이 대부분 사람의 기억력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고, 기억력 감퇴는 그 사람의 말과 행동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환자를 요양 병원에 모셔 놓고,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 이유는 기억력 손상으로 인해 생기는 돌발적인 상황을 없애기 위해서다.


이러한 두려움들이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되고,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을 챙길 수 밖에 없다. 나이가 먹어가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마음이 늙어가는 것은 스스로가 허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여전히 사람들은 사회 생활을 하고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욕구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은 대체로 누군가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 스스로 못 견디고 살아간다.치매의 경우 여전히 우리의 의료기술은 완벽한 치료술이 없다. 다만 현재 의료기술을 활용해 치매를 늦추는 건 가능하다. 음식 조절이나 뇌과학 연구 결과에서 도출된 기억력 회복 방법,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사용하고,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으며,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또한 호르몬 치료를 병행해 나감으로서 나이가 먹어감으로서 생기는 증상들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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