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질 속에 너의 길이 있다 - 당신에게 남겨진 지난날의 선명한 기록
쑤팅펑 지음, 이지수 옮김 / 유노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떤 생활에 익숙해지면 커다랗게 느껴졌던 공간과 환경은 점점 작게 느껴진다. 새로운 곳을 좋아하는 것도 사람의 몬능이고 문제가 생겼을 때 도망치고 싶은 것 역시도 사람의 본능이다. 많은 여자들이 평범한 삶을 꿈꾸지만 막상 아이를 돌보고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등 같은 일상이 반복되다 보면 삶을 점점 무료하게 느낀다. 그들은 변화를 원하면서도 두려워한다. 어떻게 보면 굉장한 모순이지만 누군들 이 같은 두려움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p96)


헤어질 무렵 그는 네게 이렇게 말했다.
"넌 3년 전보다 더 예뻐진 것 같아. 립스틱 바르는 스킬이 좀 부족하긴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노력한 흔적이 보여. 넌 오늘 아무 말도 안 했지만 너도 네 나름대로 집값에 관심이 있을 거라 생각해. 그리고 나는 나대로 현재를 변화시켜야 미래가 보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거야. 지금은 지난날을 후회하기보다 내 앞에 놓인 작은 문제들을 먼저 해결할 때인 것 같아. (p101)


"성공이 두려운 이유는 여러가지다. 성공은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하고, 때로는 위험한 상황을 감수해야 하기도 하며, 소중한 친구들을 잃게 될지도 모르고.."(P106)


지금껏 우리는 좋은 변화를 일으키는 행동마저도 걱정하고 두려워했다. 그러나 인생에 찾아온 변화 덕분에 우리는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미지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우리의 인생은 한 번 더 날개를 단다. 노력이 있다면 성공과 실패로 인한 그 어떤 변화도 더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p108)


"첫째, 선택을 하는 사람은 이 문제를 신중히 고민하고 선택에 따른 책임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둘째, 사람에게는 선택할 권리가 있고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은 그 권리를 존중하야만 합니다."
나는 두 사람의 발언을 듣고 '선택'이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선택을 하기 전 얼마나 고민했고, 어떤 준비를 했으며, 선택에 따른 결과를 감당할 능력이 되는지를 돌아보았다. (P161)


어떤 방식으로든 잘난 체 하는 행위는 다른 사람의 못난 점을 들추는 일과 같다는 사실을. 모두 너를 위한 일이었다고 포장하지만 그 오만과 아집은 분명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다. 또 그런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움직이려고 하면 그 사람은 반드시 반격을 준비해 온다. 생각해 보니,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살 때가 많다. 나는 이런 생각을 '천사론'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언제 천사의 자리에 올라가 앉게 되었는지 잘 모른다. 그리고 일단 그 자리에 앉으면 도무지 내려올 줄을 모른다. (P183)


"사람이 일생동안 지나온 도시들은 서로 통해 있고, 그가 남긴 발자국들은 서로 이어져 있다. 지난날의 모든 걸음이 모여 오늘날 나의 모습을 만들었다. 인생에 그 어떤 걸음도 헛된 것은 없다."(p205)


인생은 나의 선택에 의해서 만들어진 신작로이다. 나의 선택은 또다른 선택의 이유가 되고, 나는 그 선택에 대해 자의적으로든, 타의적으로든 책임을 부여받게 된다. 때로는 스스로 비겁하다는 걸 느낄 정도로 나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으려 할 때도 분명 있다. 당장 불이익을 선택하여 책임을 지는 것보다는 지금 비겁한 모습을 보여 당장 불이익이 아니라할지언정 책임지지 않는 자세는 내 마음 언저리에 있는 불편한 감정의 원인이 된다. 그 불편한 감정들은 스스로에게 숨길 수 없는 또다른 무언가이다. 이 책은 그런 나 자신의 또다른 자화상을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들을 연계해 나가고 있었으며, 자신의 선택에 대한 결과를 도출함으로서 ,글을 통해 자기 성찰을 꾀한다. 저자의 자기 성찰 과정들은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고, 내 앞에 놓여진 문제들에 대해서 어떤 해결책을 도출하는지 ,내가 선택한 것들 하나하나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나 스스로 당당함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당당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가 선택하려는 것에 대한 치밀한 고민과정이 필요하다. 그것은 내 앞에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또다른 의지이며, 나의 선택에 대해서 치밀한 노력들은 스스로의 의지를 다져 나가기 위해서였다. 나의 선택의 결과물이 비록 실패의 원인이 되더라도, 내가 선택하는 과정에서 ,노력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자기 위로가 될 수 있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 저자가 나 자신을 나타내는 또다른 표상 '기질'을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질'은 내가 무엇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기준이 된다. 그 기준은 내가 살아야 하는 또다른 이유이며, 내가 갈 길이자 인생이다. 책에는 내 인생에서 막딱뜨리게 되는 수많은 모순된 상황에서 그 모순적인 상황에서 벗어나는 과정들, 내 안에 감춰진 두려움을 털어내고 ,나의 부족한 점들을 스스로 인지하고, 그것을 채워 나갈 수 있는 과정들이 바로 내가 추구해야 하는 열정적인 삶 그 자체이며, 그런 치열한 연속된 삶들이 모여지면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고,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