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공인중개사의 비밀노트 - 초보를 위한 취업과 창업 완벽 가이드
김영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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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구조가 정형화돼 있다. 매매 시세나 전 월세 가격을 쉽게 알 수 있다. 임장활동의 필요성이 적고 권리관계 파악도 비교적 용이하다. 그만큼 중개사고의 위험성도 낮다. 단지 내 회원업소라면 광고 같은 거 하지 않더라도 '굶어죽지 않을 만큼' 의 고객은 찾아온다. 초보가 하기에 가장 쉬운 아이템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종목이기에 경쟁이 심하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다른 분야도 경쟁이 심한 건 매일반이니 크게 신경 쓸 일이 아니다. 고객의 대부분이 주부들이기에 여성 중개사들이 본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다. 사무실에 남자 개공만 앉아 있으면 주부 고객들은 아예 얼씬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40대 이상 남자 개공이 아파트를 전공으로 할 경우, 아내를 중개보조원으로 고용해서 함께 영업하는 경우가 많다. (P41)


이 책은 초보 공인중개사를 위한 책이다. 이제 갖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서 개업을 하기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며, 어떻게 하면 공인중개사로서 수익을 창출하는지 도와준자. 운전면허를 따고, 운전연수를 하는 것처럼, 의사가 의과 대학에 입학하고 수련기간을 거치는 것처럼 공인중개사에게도 자격증을 딴 이후 , 초보자로서 숙련 기간이 필요하다. 저자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부분, 초보 공인중개사가 마주하는 어려움을 이 책을 통해서 풀어 나가고자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용도이며, 공인중개사가 체크해야 할 부분들을 집어 나가고 있다. 먼저 개업을 하기전 부동산 공인 중개사로서 경험을 쌓는 요령이라던지, 공인중개사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들, 법적인 분쟁을 피하는 법, 온라인을 활용해 부동산 시세를 체크하고, 공인중개사에게 필요한 문서나 서류들, 정보들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바로 공인중개사가 부동산 매매 중계를 할 때 ,법적인 분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해야 하는 부분들을 짚어나가고 있으며, 직방이나, 다방과 같은 온라인 사이트 활용법, 온라인 등기소,포털 사이트 부동산 코너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과정들이 나오고 있다. 


저자는 부동산 중개소 개업을 할 때 고객이 대부분 여성이라는 것을 체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공린중개소가 입점할 장소를 모색할 때 여성들의 활동 동선을 파악하고, 그 동선의 중심에 가게를 창업한다면, 초보자로서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초보자에게는 아파트를 중점으로 매매를 하는 것이 쉬우며, 상가,오피스 매매의 경우는 어느 정도 부동산 중개 경험이 쌓인뒤 권리 분석을 정확하게 할 수 있고, 건축법에 대해 꿰둟을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만 공인중개사로서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이 낮은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다세대 주택/ 연립주택은 부동산 중개업으로만 수익을 창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투잡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을 읽으면 대한민국 내에서 부동산 공인중개사가 상당히 많다는 걸 알수 있다. 현업으로 부동산 중개를 하는 사람도 많이 있지만,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일을 하는 사람도 많다. 그만큼 부동산 중개소는 매력적이면서도 리스크를 안고 시작해야 하며, 주변의 상권이나 아파트 시세, 사람들의 동선 파악을 하고 난 뒤에 공인중개사로서 거듭나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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