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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책을 쓰는가? - 직장인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책쓰기 코치로 인생역전 책쓰기 특강
김병완 지음 / 새로운제안 / 2019년 2월
평점 :
책쓰기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기개이다. 절대 굴하지 않고, 멈추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힘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매일 진격하는 힘, 매일 전진하는 힘, 매일 도전하는 힘, 매일 쓰고 또 쓰는 힘이다. 그릿grit이다. 그런 기개만 있다면 당신은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우공이산(어리석은 일처럼 보여도 꾸준히 밀고 나가면 언젠가 산을 옮긴다.)이고, 수적천석(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이다. 쓰고 또 쓰면 된다. 중도에 멈추거나 포기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p32)
당신의 이름으로 출간된 책이 한 권도 없다면, 당신은 타인에 의해 규정당하는 쪽에 서 있을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당신의 운명은 피동적이 되고 타인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는다. 운이 좋으면 성공할 수 있지만, 결국엔 요행을 바라는 삶으로 전락할 것이다. (p70)
나는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고 싶었다.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싶었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주인 의식을 가지고 살아보고 싶었다. 현실이 그것을 거부하자 내가 먼저 현실을 거부한 것이다. 그렇게 나는 11년 다닌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p75)
내가 몰입 독서를 하면서 그 많은 책을 즐길 수 있었던 비결은 남들과 다른 열정과 끈기 덕분이 아니었을까? 그것은 요즘 유행하는 말로 '그릿grit'이다. 무엇인가를 끝까지 해낼 수 있는 불굴의 의지와 열정, 집념과 끈기 말이다. (p82)
내 인생을 바꾼 것은 1만권의 책이 아니라, 하루하루 읽었던 한 권의 책이었다. 한 권이 모여 두 권이 되고 열권이 모여 1백권이 되었다. 처음부터 1만 권을 읽겠다고 작정한 것도 아니고, 한 권의 책을 소홀히 여겨본 적도 없다. 그렇게 1만권을 읽었더니 어느덧 책쓰기 전문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p123)
이 책 제목을 유심히 보았다. 저자는 "왜 책을 쓰느가?" 라고 질문한다. 이것의 깊은 속 뜻은 당신은 왜 책을 쓰지 않는가? 라고 말할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고 , 출세를 원하면서도, 왜 책을 쓰지 않는지 저자는 되물어 보고 있다. 저자는 바로 그 핵심을 찌르고 있었으며, 자기 스스로 자신의 경험을 통해 내공을 쌓아가게 되었다. 삼성 맨으로 11년간 일했던 시간들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출세의 길이 보장되었던 안정적인 딜을 버리고,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 저자 김병원씨는 딱 3년간의 시간동안 도서관에 박혀서 매일 책을 읽게 된다. 도서관 안에 있는 수 만권의 책들이 모두 저자의 지적인 사유물이 되었다. 평균 매일 열권의 책을 읽었고, 그것을 기록해 나갔던 저자의 특별하면서도 특별하지 않는 삶, 그것이 이 책 한 권에 오롯이 담겨져 있었다.
저자는 책을 읽음으로서 눈치보는 삶에서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게 되었다. 책을 읽고, 1만권의 책을 읽으면서, 그것을 기록해 나갔으며, 저자는 그렇게 스스로를 탈바꿈 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책은 삶의 양식으로서 성장과 변화의 주춧돌이 되었으며, 자기 스스로를 내세울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저자의 책쓰기의 밑바탕에는 책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나 있다. 그 자신감의 근원은 1만권의 책에서 시작되었고,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게 된다. 3년간의 책읽기는 3년간의 책쓰기로 결실을 맺게 된다. 60권의 책을 써냈으며, 스스로 왜 책을 써야 하는지 고스란히 내비추고 있다. 그리고 책읽기보다 책쓰기의 효용가치가 무엇인지 자신이 스스로 그 결실이라고 보여주고 있다.저자는 자신이 서울대 출신이라는 걸 내셀우지 않는다. 삼성맨이라는 타이틀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내세우는 보편적인 스펙들을 저자는 거들먹거리지 않았고, 스스로에게 엄격함을 보여주게 된다. 저자 허영심과 오만함에서 벗어나면서, 책쓰기가 보여주는 효용가치를 스스로 창출해 나가기 시작하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책을 써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책을 쓰면 성장할 수 있고 스스로를 변화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성공의 확률을 높여줄 수 있으며, 출세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전문가로 인정해 준다. 그것이 책을 써야 하는 이유이며, 책읽기와 책쓰기의 강점을 저자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