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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제로, 혼자 시작하겠습니다 -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이익을 남기고 여유롭게 사는 1인 비즈니스 성공법
야마모토 노리아키 지음, 구수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이제부터는 '돈이 많지 않아도 쾌적한 삶'을 사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앞으로는 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회사는 '매출이 점차 줄어든다' .그리고 개인은 '급여가 점차 줄어든다'는 점을 전제하여 이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회사와 가계를 꾸려나가야 한다. (p20)
앞으로 삶들은 분명 '돈이나 명예와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하면서 가급적 오랫동안 일하며 살아가는 삶'을 추구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연스레 '창업'이나 '장사'를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1인 경영이 필요한 법니다. (p33)
1인 경영에는 장점이 정말 많다. 가장 큰 것은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방향 전환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큰 기업을 작게 줄이기는 매우 어렵다는 점은 앞에서 말한 바 있다. 그런데 작은 회사는 매출을 줄이면서도 이익을 늘릴 수 있다. 경비를 효율적으로 절감하여 이익을 확보하면 되기 때무이다. (p45)
1인 경영의 또 하나의 장점은, 앞서 쓴 내용과 중복되는 면이 없지만, 역시 '사람관리'에 들이는 품이 적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직원이 많으면 그만큼 생산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사람들 사이에 불화가 생겨난다. (p51)
착취하고 싶다면 자신을 착취하라. 다시 말해 1인 경영을 하라. '고용되지 않는 삶, 고용하지 않는 삶'을 목표로 삼자. (p64)
대한민국은 일본과 인접해 있다;. 이것은 대한민국 사람의 입장으로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고, 크나큰 장점이 될 수 있다. 두 나라의 경제구조나 문화, 역사를 공유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 사회적 안정기에 접어드는 지금 현재 우리에게 또다른 장점이 된다. 일본이 안고 있는 문제들,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한국 사회에 불고 있으며, 그로 인해서 생겨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민들이 현재하고 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우리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이 있고, 일본이 만들어 놓은 문제 해결 방법을 우리가 응용하는 방법이 있다. 우리의 경우 그동안 스스로 방법을 해결하기 보다는 응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여기에 있다. 저출산 고령화에 덧붙여 인공지능과 로봇, 기계가 맞물려 돌아가는 세상이 우리 앞에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인 문제는 그대로인채 대기업을 성장시켜 왔던 과거의 경제 성장 구조는 이제 점점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유연하고, 역동적인 사회로 바뀌면서, 기업들 또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었으며, 저자는 이런 변화 속에서 1인 기업, 1인 경영의 의미는 무엇인지, 왜 우리가 1인 경영과 1인 기업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 이유를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1인 기업은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아도 된다. 경제 성장이 목적이었을 땐 창업을 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제는 그 방법이 통하지 않게 된다. 창업을 해도 성공할 확률이 낮아지고 있는 현재 우리의 모습들, 기업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는 사회로 바뀌면서, 사람들은 각자도생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한다. 저자는 홀가분하게 혼자서 창업하고, 혼자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1인 경영의 대표적인 경우가 2인 음식점과 컨설팅 분야이다. 이 분야는 소자본으로 호자서 돈을 벌수 있는 업종이며, 자신의 역량이 돈이 되는 직업이기도 하다. 저자는 세무사로서 자신의 일과 책쓰는 것과 강연을 병행하면서, 1인 경영을 현실로 보여주고 있다. 1인 경영은 실패를 하더라도 크게 실패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이 살아갈 수 있는 밥벌이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그것이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1인 경영의 요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