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자꾸 눈치를 볼까? - 열네 살부터 시작하는 첫 자신감 수업
캐티 케이.클레어 시프먼 지음, 하연희 옮김 / 리듬문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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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해. 스마트폰에는 사진 앱과 필터를 한가득 다운받아놓았어. 요즘은 생일 선물로 받은 구형 카메라에 푹 빠져 있어. 항상 들고 다니면서 뭐든 찍지. 금 간 벽돌, 하늘, 길에 굴러다니는 쓰레기, 남의 집 대문, 자전거, 가리지 않고 다 찍어. 그런데 사실 가장 찍고 싶은 건 인물 사진이야. 토실토실한 아기부터주름이 깊게 팬 할머니까지, 표정도 외양도 제각각 다른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 인물 사진을 찍으려면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에이바는 수줍음이 너무 많아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다가가 부탁하는 게 힘들어. 한번은 버스 정류장에서 특이한 콧수염을 기른 아저씨를 보았고 길을 걷다가 양손 가득 짐을 들고 낑낑대며 걸어가는 아주머니도 보았어. (p20)


자신감을 만드는 자세

자신감을 빠른 시간 안에 확 끌어올리는 방법이 있을까? 당연히 있지. 꼿꼿이 서서 양팔을 양옆으로 곧게 뻗어 봐,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하고, 그대로 3분을 버텨. 60초를 3번 아주 천천히 세면 돼. 아니면 허리와 등을 꼿꼿하게 펴고 앉아봐. 잔소리 하지 말라고? 잔소리 아닌데! 우리가 인터뷰한 과학자들이 이 두가지 자세를 따라해 보면 내면으로부터 힘이 솟아오르고 짧은 시간 안에 자신감을 올릴 수 있다고 했어. 그러니까 귀찮아도 한 번 해 봐.(p23)


우정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친구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해. 친구는 나를 격려해 주는가. 아니면 나와 늘 티격태격하는가?(p129)


위험을 감수하자
매일 새로운 일 시도하기
불가능해 보인다고 해서 피하지 않기
용감해지기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기
어려울수록 보람이 크다는 사실 명심하기
절대 포기하지 않기
새로운 친구 사귀기. (p248)


이 책의 주제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을 가지기 위한 워밍업부터 시작하여, 꿀팁을 제공한다. 먼저 어떤 것에 대해서, 어떤 분야에 있어서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거나 잘 해낼 수 있어야 한다.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을 때 그 사람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떤 것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 스스로 그것에 대해 만족감을 끌여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칭찬을 많이 받고, 격려를 많이 얻는다면, 나는 스스로 자신감을 얻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안전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안전지대는 현재 내가 만족하는 그 범위에 있는 곳이다.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위험 지대로 나아갈 수 있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자신감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특히 도전은 위험 지대에서 생성되며, 도전을 통해서 자기 스스로 성취감을 얻게 되며, 그 안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위험지대에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면, 자신감은 샘솟는다. 생각을 줄여 나가야만 자신감을 형성할 수 있다. 우리는 대체로 어떤 것에 대해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말하기 보다 나는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 익숙하다. 생각을 줄여 나가면서, 나는 할 수 잇다고 자기 암시를 한다면 ,누군가 자신감을 주지 않더라도 내가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만들어 나간다.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현재 그대로의 모습들을 인정하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며, 그 용기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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