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원에서 CEO가 되었다 - 글로벌기업 CEO가 말하는 승진의 법칙
한인섭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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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승진할 수 있게 도와주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상사의 고민이 무엇인지, 무엇을 도와주면 되는지, 평소에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한다.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큰 그림을 그리며 받아들이고 포용해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업무 지시가 있어도, 성과에 대한 평가가 불공평해도 ,일단 상사 편을 들어줘야 한다. 나중에 조언을 구하거나 질문을 해도 늦지 않는다. 성급하게 대들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자. (p43)


보고라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지위 높은 사람에게 하는 대화다. 보고 받을 대상에 대한 파악을 못하면 잘난 보고서를 작성해도 헛일한 경우가 발생한다. 상사의 취향을 먼저 파악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그래프를 사용한 도식화를 좋아하는 상사, 한 페이지 요약을 좋아하는 상사, 실행 계획을 주로 요청하는 상사, 근거 자료의 정확성을 보는 상사 등 여러 유형이 있다. 이 유형을 파악한 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보고서를 작성한다면 시간 절약도 가능하고 유연한 의사결정도 가능하다. (p60)


의전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라고 가볍게 생각하자. 직장에서는 상사를 대할 때도 부하직원을 대할 때도 유쾌한 의전을 할 수 있다. 내가 당신을 위해 이런 걸 준비했다고 화젯거리로 삼으면 ,분위기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고객을 대할 때도 협력업체를 대할 때도 센스 있는 작은 의전 하나가 회의나 협상을 수월하게 만들 것이다. 의전을 몸에 벤듯이 잘해야 , 직장생활의 결이 좋아진다. (p81)


저자 한인섭 씨는 충북 제천에 태어나 영업과 마케팅을 시작하였다. 이후 미국계 글로벌 회사인 스텐리블랙 엔데커 마케팅 총괄로 입사하였으며, 한국 지사장으로 근무하게 되었고, 현재는 기업 CEO이다. 사원에서 CEIO가 되기까지 거쳐온 저자의 기업 성과들은 영업에서 마케팅 부서로 옮겨가면서, 그 첫 시발점이 되어왔다. 남들은 안정적인 부서에 안주하고, 자신엑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였다면, 저자 한인섭씨는 남들과 다른 길을 걸어왔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찾아 나가게 된다.


자리가 그 사람을 만든다. 이 말은 어디에서나 언제든지 적용되는 문구이다. 저자에게는 사원으로서 일해왔던 삶의 궤적들은 승진의 발판이 되어왔으며,CEO로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게 되었다. 남들은 힘든 길을 왜 걸어가느냐고 타박할 수 있지만, 저자는 스스로 걸어온 길에 대하여 후회하지 않는 삶을 지향하고 있다. 기업 CEO로서 걸어온 길들이 자신의 길에 있어서 자양분이 될 거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평사원이 걸어온 길에서 더 나아가 상사가 무엇을 원하고, 어떤 길을 걸아가는지 차근차근 지켜봐왔으며, 그 길이 바로 저자가 걸어가게 될 새로운 길이 되었다. 기본에 충실하기, 평사원의 눈으로 보면 바보같은 모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생각하였고,기업 CEO로서 갖춰야 하는 기본적인 요소들을 찾아나가게 된다. 상사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고, 상사의 승진을 도와주는 것, 그 길이 바로 자신이 가야할 길이라는 걸 스스로 인식하였기에, 스스로 상사에게 맞춰 나가면서 일을 찾아나갔고, 그것이 하나의 주춧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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