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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임신 준비부터 출산까지 - 임신 준비편
forhappywomen / 솔앤유 / 2018년 9월
평점 :
이 책은 임신 10주전부터 출산 6주까지의 긴 시간에 산모들이 준비해야 하는 물품은 무엇이며, 실제 아기를 낳을때까지 조심하야 하는 부분들까지 , 임신 출산의 기본적인 상식들로 채워지고 있다. 실제 저자는 30살 산분부인과 남성 의사이며, 아내 33살과의 임신 출산 경험을 모티브로 삼고 있으며, 남성 산부인과 의사로서 마주하는 한계점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산모의 임신 출산과정에서 아내가 준비해야 하는 준비물과 남편이 준비해야 하는 준비물들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남성 산부인과 의사로서 저자의 고충도 분명히 잇다. 특히 응급으로 산모들을 대할 때, 산모들이 남성 의사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분명 존재한다. 저자는 생명의 소중함과 사명감을 가지고 의사로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나가고 있으며, 산모들의 걱정과 두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섬세하게 짚어나가고 있다. 특히 해마다 산모 사망자가 30여명이 발생하는 가운데, 출산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재확인할 수 있다. 임신 전 산모들이 체크하는 검사는 어떤 것이 있는지, 무엇을 먹고, 무엇을 가려야 하는지, 옆에서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며, 심리적인 병화 과정들을 찾아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산모들이 우려하는 부분들, 기형아 출산에 대한 걱정들을 덜어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산부인과 의사의 관점에서 전문적인 임신 출산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기형아 문제 뿐 아니라 산모블이 조심스러워 하는 것이 난임이다. 대한민국 정서상 난임문제가 부부 사이에 있을 때 대부분 여성의 문제로 인해 생겨난다는 편견을 가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난임 문제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책임이 있으며, 남편의 각별한 조심이 요구된다. 특히 사회가 환경호르몬으로 인하여 남성 정자가 급감하고 있는 현실로 비춰 볼 때, 여성의 출산 연령이 높아짐으로서 생겨나는 문제들은 어디에 기인하고 있는지 분석해 볼 가치가 있다.